‘손기철 장로 초청 말씀과 치유 연합집회’(준비위원장 김성철 목사)가 연일 성황을 이룬 가운데 12일(수) 마쳐졌다.

지난 주일(9일) 저녁부터 몰아친 폭설로 크로스포인트교회 주일 저녁집회 이외에 예정됐던 모든 집회의 시간과 장소가 변경되는 진통이 있었지만 빙판길도, 추운 날씨도, 여러 가지 삶의 어려움도 말씀의 은혜와 치유를 사모하는 성도들의 발걸음을 막지 못했다.

마지막 날(12일) 집회에 시온감리교회(담임 송희섭 목사) 예배당을 가득 채운 성도들은 2시간 동안 이어진 말씀에 연신 ‘아멘’ ‘할렐루야’로 화답했다. 오후에 이어진 기도의 실습 격인 ‘대적기도’는 오전에 선포된 말씀을 기반으로 믿음의 기도를 뜨겁게 올렸고, 육신의 질병을 가진 이들의 치유함이 이어졌다. 이날 집회에는 약 5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험한 날씨를 해치고 2-3시간 넘게 운전하고 오는 이들도 있어 매일 시온감리교회 예배당을 가득 채웠다.

손기철 장로는 말씀을 통해 연신 성도들에게 도전했다. 먼저 성령세례에 대해 성경을 근거로 자세히 전한 손 장로는 성령세례를 받고 하나님의 자녀임을 확증하고도 여전히 내적인 어려움이 온다면 오히려 기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귀는 우리를 거짓말로 속이고, 참소하며, 두려움을 심어줘 믿음을 잃게 한다. 하지만 그럴수록 죽음을 각오로 이겨내야 한다. 그럴 때 어둠의 동굴이 사라지고 하나님의 영광의 빛이 나타난다.”

이어 그는 예수님의 신유(치유) 사역에 대해 설명했다.

“예수님 앞에 치유 받기 위해 온 사람들에게 요구하신 것은 한가지다. ‘내가 이 일을 할 줄 믿느냐?.’ 치유를 받고자 한다면 먼저 예수님 앞으로 와서 그 분을 만나야 한다. 지금 이 시간, 우리 가운데 예수님께서 계시며 우리의 기도를 들으신다. 이미 당신 안에 와 계신 예수님 앞에 나와라. 그 다음에는 예수님만이 구세주이며, 나의 주이시며 치유자임을 믿어야 한다. 은혜로 아무 조건 없이 구원을 받았다는 것은 잘 믿으면서, 치유도 역시 그렇다는 것은 믿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에 기적이 안 일어 난다. 예수님을 믿을 때 죄 사함뿐 아니라 육신도 치유됨을 믿으시라. 마지막으로 믿는 대로 ‘행하라’. 이미 치유된 걸 믿고 행동해야 한다.”

손기철 장로는 예수님께서 신유사역을 하신 이유는 나타나는 표적과 기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게 하심이라고 강조했다. 간혹, 집회에 와서 치유 받지만 얼마 안돼 재발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육신은 치유됐을 지라도 내면이 하나도 변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사단은 끊임없이 우리를 참소하며 공격하려고 하기 때문에 치유 받았음을 믿고 선포하고 대적해서 기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영이 나를 방문(visitation)하고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거주(habitation)할 수 있는 여러분들이 되기 바란다. 예수님 이후 사도들은 예수님의 사역보다 더 큰일도 했지만, 그것이 바로 예수님의 일이셨다. 우리가 믿을 때 기적이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