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았습니다. 하얀 눈, 꽁꽁 얼어붙은 날씨와 시작한 새해이지만, 그 사이로 들어오는 강한 햇살이 우리의 삶을 밝게 비추어 주듯, 하나님의 강한 사랑의 열기가 우리의 심령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하기를 기도하며 새해를 엽니다. 형제의 삶과 영혼에 하나님의 복이 임하시기를 기도하며, 또한 그 복을 세상과 나누는 복의 통로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많이 나누십시오.

올해 형제와 저는 “거룩한 꿈을 향한 위대한 도전” 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한 해를 살게 됩니다. 지난 해부터 이 도전이라는 말에 많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면서 꼭 해보아야 하는 것들이 무엇이 있을까, 그런 것을 생각해 보았고, 그런 일들을 나이와 환경에 연연해 하지 않고 시도해 보는 꿈을 꾸어 보았습니다.

이민자들은 생활의 안정이라는 것을 좇느라 다른 것들을 돌아보지 못하고 살 때가 있습니다. 몇 년이 지나면 숨을 돌릴만도 하지만, 그 생존 모드로 살던 방식 그대로 계속 살아갈 때도 있습니다. 충분히 다른 사람도 돌아보고, 다른 일도 시도해 보고, 새로운 것을 배워보는 것을 도전해 볼 때가 되었음에도 그런 것은 차차 생활이 더 나아지면 해야할 사치한 생각이라 여기며 뒤로 미루고 지금의 삶에 집중해 있을 때가 있습니다.

형제에게 항상 안타까운 마음으로 권면드리는 것이 있다면, 내일은 절대 우리의 날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늘 아둥바둥 살면서 내일이 오면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리라 꿈을 꾸지만, 오늘이 바로 그런 일들을 할 수 있는 하나님께서 주신 기회이며 선물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며 사시기를 다시 권면드립니다.

저는 올 한해 동안 형제와 함께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거룩한 꿈이 무엇인가 생각해 보며 그 일들에 도전해 보며 살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 속에 말씀해 주시고 불어넣어 주시는 꿈을 실현해 보며 사는 것이 제가 가진 올해의 도전 목표입니다. 크리스쳔으로 살면서 해야 할일, 형제인으로서 꼭 해야 할일, 부모로서 꼭 해야 할일, 자녀로서 꼭 해야 할 일 등 여러가지 일들을 차근히 생각해 보며, 저의 삶 속에서 더 이상 미루지 않고 도전해 보며 살고 싶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꿈이며 소망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어가는 거룩한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꿈에 우리는 쓰임받고 있는 영적 군사들입니다. 올 한해동안 하나님의 꿈을 가슴에 담고 그동안 오르지 못할 산이라 여겼던 산을 정복하고, 건너지 못한다고 말하던 강을 건너는 하나님의 영적 거인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이 위대한 도전에 형제를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