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가 시작될 때에 우리가 많이 듣는 말은 “복” 이라는 말과 함께 “작심삼일” 이라는 말입니다. 매년 한 해를 정리하면서 “새해에는....” 하는 나름대로의 결심들을 하지만 한 해를 정리하는 시점에 와서는 년 초에 결심했던 일들을 잘 지켜온 것들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새해를 시작하게 될 즈음에는 분명히 새로운 결심으로 새해를 맞이하겠다는 자세를 가지게 됩니다. 그러나 그러한 마음은 며칠이 지나지 않아 또 다시 반복되는 연래 행사로 지나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그래서 작심삼일이라고 합니다.

왜 이런 일들이 반복되는 것일까요?

아마도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한 해를 보내면서 많은 사람들은 망년회를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송년회라고도 합니다. 지난해를 여러 가지 일들 특별히 부정적인 것들을 모두 잊어버리거나 지난해를 보내버린다는 의미에서 그런 말들을 사용하는 것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말들뿐이고, 사실은 먹고 마시는 가운데 즐기는 시간들일뿐이었을 것입니다.

망년회가 되었든 송년회가 되었든 지나간 한 해에 대해서 깊은 반성과 개선의 마음 없이는 진정한 의미의 새해는 오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게 지난 시간들을 뒤돌아보는 시간을 가지지 않고 자신의 삶이 어디로 향하는지를 생각하지 않은 채 새해를 맞이한다면 우리는 여전히 지난해의 잔재 안에서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의 준비는 어떻게 하셨습니까?

지난해에 대한 아쉬움의 원인을 찾고 개선하려는 믿음의 결단의 시간을 가져보셨습니까?

아직 이라면...

금년의 시간들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생각하고 주님께서 우리 각 개인에게 그리고 우리 교회와 각 목장을 통해서 이루시고자 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묵상하여 보고 목장의 가족들과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주안에서 묵상하고 나누는 시간은 여러분의 생각에 작은 채찍과 같은 것이 되어서 주저앉고자 하는 때에 다시 일어서게 하는 힘이 될 것이고 결과적으로는 하늘의 복으로 채워지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