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 대학생들의 축제 “Passion 2011 컨퍼런스”가 4일 애틀랜타에서 성황리에 마쳐진 가운데, 참여한 전세계 2만2천여 대학생들이 구제활동을 위해 모금한 기부금액이 1백만 달러를 넘어서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

전세계 20개국, 750개 대학캠퍼스를 대표하는 기독 대학생들이 모인 이번 집회는 목표 성금 50만 달러의 두 배를 뛰어넘는 총 1백10만 달러 기부금이 모아져 주최측을 놀라게 했다.

성금은 패션 집회의 Do Something Now 캠페인을 통해 전 세계 가난하고 굶주린 나라에 식량과 식수를 공급해주고, 아이티 및 세계 빈곤 국가의 구호의 손길을 뻗치게 된다.

식수가 부족한 인도 지역 15개 우물을 파주기로 계획했던 주최측은 대학생들의 ‘통 큰’ 기부에 걸맞게 24개의 우물을 파 주기로 했으며, 기존 200가정으로 예상했던 아프가니스탄 빈민 가정 소규모대출을 385가정에 확대 실시하고, 한 해 동안 사우스아프리카에 있는 2,210명 아이들에게 음식을 제공하게 됐다. 또한 컴패션인터내셔널에서 후원하고 있는 442명의 어린이들과의 결연해 지원하게 된다.

이외에도 아이티에 38개의 집 복구를 돕고, 콜롬비아 외곽 지역 주민들에게 31,200개의 성경책을 선물할 수 있으며, 볼리비아에서 성매매로 잡혀있는 21명의 미성년자를 구출 및 직업훈련과 관리를 돕고, 필리핀 세부에서 성노예로 있는 28명의 미성년자를 빼내 오는 일을 계획하고 있다. 이 모든 구제사역은 기존 예상 사역의 범위를 크게 넘어서는 것으로, 전세계 대학생들의 넉넉한 기부로 탄력을 받게 됐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주최측인 로리 기글리오 목사를 비롯해, 존 파이퍼, 프랜시스 찬, 베스 무어, 앤디 스탠리 목사 등이 주요 강사로 초청 됐으며, 찬양 사역자로는 크리스 톰린, 데이빗 크라우더 밴드, 찰리 홀, 맷 레드맨, 크리스티 노클스, 크리스틴 스탠필 등 유명 목회자, 찬양사역자들이 대거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