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교회는 분명 곤경에 처해 있다. 출석과 참여가 급감하고 있다. 성적 스캔들과 은폐 공작이 다반사로 일어난다. 교회의 실패 사례와 해결책 제시를 목록으로 만든 책들이 무서운 속도로 출간되고 있다.”
그러나 <교회, 하늘을 땅으로 가져오다(Death by Church)>의 저자 마이크 어(Mike Erre) 목사가 생각하기에는 처방과 예측 그 너머에, 의심과 실패주의 그 너머에, 신흥 교회(emerging church)와 포스트모던 맥락에 대한 토론 그 너머에, 예수님을 기뻐하는 그 무엇이 있다고 말한다.
그것은 바로, 갈급함이다. “그것은 우리가 소속되어 있는 공동체들, 우리 주변에 있는 공동체들을 진짜로 그리고 유기적으로 변화시켜 주는 더 깊고 더 넓고 더 높은 공동체에 대한 굶주림이다. 대부분의 교회에 만연한 개인주의적이고, 자기중심적이고, 교만한 신앙 너머에 있는 그 어떤 것에 대한 갈급함을 나는 본다.”
저자는 이 시대가 교회의 모든 것에 대해 위의 처방과 예측을 토대로 한 ‘중후한 재평가’를 내리고 있지만, 아직까지 변한 것은 별로 없다고 지적한다. 광범위하고 전례없는 문화적 변화 속에 우리는 역사적·사도적·기독교적 신앙과 실천에 우리를 묶어주는 닻을 놓쳐버린 것처럼 보일 때가 종종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저자는 현재 소위 ‘포스트모던’ 교회는 보이지 않고, 오히려 ‘안티모던(anti-modern)’의 변종만 보인다고 비판한다. 개신교의 종교개혁은 어떤 것에 대한 단순한 반동은 충분치 않고, 다른 무언가를 향해 서야 한다.
교회의 세속화에 대해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의 중상류층 초대형교회에서 목회하는 저자는 첫 장부터 상세하게 설명한다. 책에 나온 미국의 상황은 한국의 많은 자칭 ‘개혁주의자’, ‘복음주의자’, 그리고 ‘안티’들이 교회를 비판하는 말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를 다 설명할 순 없지만, ‘월마트처럼’, ‘맥도날드화’ 두 마디만 들어도 대강을 짐작할 수 있다.
세상을 살려야 할 교회가 세상에 빠져버린 지금의 현상에 대해, 저자는 첫장에서 교회가 이 세상의 가치와 구조, 규범에 대적하여 그것들이 속이 비었고 무익하다는 것을 증언함으로써 전복시키는 대항 문화여야 하고, 세상을 전도시키는(upside-down) 하나님 나라의 방법을 직접 구현해야 한다는 다소 원론적인 입장을 밝힌다.
이후에는 성경에서 가장 중심적인 주제가 ‘하나님 나라’임을 명확히 하고, 교회(the church) 자체가 결코 그 나라(basileia)가 될 수 없다고 선언한다. 교회는 그 나라의 실체를 증언하고 그 나라의 메시지를 선포하며, 그 나라의 도구와 관리인으로서 능력과 책임을 위탁받았을 뿐이다.
‘그 나라’에 초점을 맞춘 교회는 ‘장소’가 아니라 ‘사람’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에 기초를 둔 대안적인 실체다. 그리고 교회의 리더십은 요즘 유행하는 CEO형이 아니라 늘 ‘팀’이었다. 또 교회 지도자들만이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사역자로 여기고, 우리의 모든 노력을 다시 예수님의 나라에서 사람들이 그분과 연결되는 것을 보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사역 앞에서 우리는 우리가 갖지 않은 것에 초점을 맞추지만, 성경은 우리가 지금 뭔가를 할 수 있다고 가르치고 있다.
“진리의 복음은, 영혼이 하늘에 가는 것이 아니라 하늘을 땅에 가져오는 것이다. 우리의 사명은, 사람들을 교회로 데려오는 것이 아니라 교회를 세상으로 가져가는 것이다.”
책은 21세기 흔들리는 터전 위에서의 참된 ’교회론’을 말하려는 듯하다. 가장 세속화된 곳에서 복음주의 목회자로 현장을 누비고 있는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실질적인 이야기를 꺼냈다. 원제는, 대부분의 교회가 세상에 생명과 빛, 소망을 주는 것을 멈춘 채 종종 그 반대의 것을 나눠주고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교회, 하늘을 땅으로 가져오다(Death by Church)>의 저자 마이크 어(Mike Erre) 목사가 생각하기에는 처방과 예측 그 너머에, 의심과 실패주의 그 너머에, 신흥 교회(emerging church)와 포스트모던 맥락에 대한 토론 그 너머에, 예수님을 기뻐하는 그 무엇이 있다고 말한다.
그것은 바로, 갈급함이다. “그것은 우리가 소속되어 있는 공동체들, 우리 주변에 있는 공동체들을 진짜로 그리고 유기적으로 변화시켜 주는 더 깊고 더 넓고 더 높은 공동체에 대한 굶주림이다. 대부분의 교회에 만연한 개인주의적이고, 자기중심적이고, 교만한 신앙 너머에 있는 그 어떤 것에 대한 갈급함을 나는 본다.”
저자는 이 시대가 교회의 모든 것에 대해 위의 처방과 예측을 토대로 한 ‘중후한 재평가’를 내리고 있지만, 아직까지 변한 것은 별로 없다고 지적한다. 광범위하고 전례없는 문화적 변화 속에 우리는 역사적·사도적·기독교적 신앙과 실천에 우리를 묶어주는 닻을 놓쳐버린 것처럼 보일 때가 종종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저자는 현재 소위 ‘포스트모던’ 교회는 보이지 않고, 오히려 ‘안티모던(anti-modern)’의 변종만 보인다고 비판한다. 개신교의 종교개혁은 어떤 것에 대한 단순한 반동은 충분치 않고, 다른 무언가를 향해 서야 한다.
교회의 세속화에 대해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의 중상류층 초대형교회에서 목회하는 저자는 첫 장부터 상세하게 설명한다. 책에 나온 미국의 상황은 한국의 많은 자칭 ‘개혁주의자’, ‘복음주의자’, 그리고 ‘안티’들이 교회를 비판하는 말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를 다 설명할 순 없지만, ‘월마트처럼’, ‘맥도날드화’ 두 마디만 들어도 대강을 짐작할 수 있다.
세상을 살려야 할 교회가 세상에 빠져버린 지금의 현상에 대해, 저자는 첫장에서 교회가 이 세상의 가치와 구조, 규범에 대적하여 그것들이 속이 비었고 무익하다는 것을 증언함으로써 전복시키는 대항 문화여야 하고, 세상을 전도시키는(upside-down) 하나님 나라의 방법을 직접 구현해야 한다는 다소 원론적인 입장을 밝힌다.
이후에는 성경에서 가장 중심적인 주제가 ‘하나님 나라’임을 명확히 하고, 교회(the church) 자체가 결코 그 나라(basileia)가 될 수 없다고 선언한다. 교회는 그 나라의 실체를 증언하고 그 나라의 메시지를 선포하며, 그 나라의 도구와 관리인으로서 능력과 책임을 위탁받았을 뿐이다.
‘그 나라’에 초점을 맞춘 교회는 ‘장소’가 아니라 ‘사람’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에 기초를 둔 대안적인 실체다. 그리고 교회의 리더십은 요즘 유행하는 CEO형이 아니라 늘 ‘팀’이었다. 또 교회 지도자들만이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사역자로 여기고, 우리의 모든 노력을 다시 예수님의 나라에서 사람들이 그분과 연결되는 것을 보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사역 앞에서 우리는 우리가 갖지 않은 것에 초점을 맞추지만, 성경은 우리가 지금 뭔가를 할 수 있다고 가르치고 있다.
“진리의 복음은, 영혼이 하늘에 가는 것이 아니라 하늘을 땅에 가져오는 것이다. 우리의 사명은, 사람들을 교회로 데려오는 것이 아니라 교회를 세상으로 가져가는 것이다.”
책은 21세기 흔들리는 터전 위에서의 참된 ’교회론’을 말하려는 듯하다. 가장 세속화된 곳에서 복음주의 목회자로 현장을 누비고 있는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실질적인 이야기를 꺼냈다. 원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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