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올해의 마지막 주일이 되었습니다. 한해가 시작한 것이 얼마 전 같은데 벌써 일 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가 버렸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이번 일 년은 너무나 빨리 지나가버린 것 같습니다.

성탄절도 끝이 났고 이제는 정말 마지막달의 마지막 주일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하신지요? 전마다 조금은 느낌이 다르리라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벌써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지나간 시간들을 돌아보면 후회되고 아쉬웠던 시간들이 많이 있습니다. “시간을 다시 돌일 수만 있다면” 이런 생각도 가끔은 하기도 하지만 그럴 수 없다는 것을 너무 잘 알기에 더욱 후회가 남는가 봅니다.

이제 2010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지금에 와서 무엇을 바꾸지는 못한다하더라도 더 후회 되는 일을 만들지는 말아야 겠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올 한해를 알차게 그리고 내년을 위해서 설계해 나가는 지혜를 가져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올 한해를 돌아보면 그렇게 많은 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것저것 나름대로 시도를 해 본 것들이 생각이 납니다. 그리고 아쉬움이라는 것이 남습니다. “사람이 후회 없이 살아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아주 후회 없이 살 순 없어도 줄여가면서 살아 갈 수는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열심히 노력하는 여러분의 자리가 참으로 아름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 나이가 드신 분들이 함께 모여서 열심히 배우고 활동하는 “리빙 투게더”(Living Together)라는 곳에 가본 적이 있습니다. 한 해 동안 집안에만 있지 않고 나와서 열심히 배우고 그곳에서 성취감을 느끼고 보람을 느끼시는 모습들을 볼 때 참으로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특별한 것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가만히 보면 지금 살아가고 있는 지금 나의 모습이 참으로 특별하고 소중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은 나이를 떠나서 참으로 소중한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지나가는 하루가 세상에서 둘도 없는 너무나 소중한 하루입니다. 그러나 가슴 아픈 것은 이것들을 잘 알지 못하고 지나쳐 버린다는 것입니다.

인생의 서핑(파도타기)에서 중요한 것은 내가 파도를 움직일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서핑 보드를 파도가 잘 치는 곳에 댈 수는 있습니다. 내가 인생의 파도를 내 맘대로 움직일 수는 없지만 잘 치는 파도를 고르는 노력은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후회를 조금이라도 줄이는 방법 중에 하나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예전에 미국에서 베스트셀러였던 “내 생에 마지막 한 달”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기회가 되면 한번 꼭 읽어 보시기를 권합니다. 제목부터가 참으로 가슴을 찡하게 만듭니다. 그 책의 표지에 이런 글이 적혀있습니다.

“삶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새롭게 태어나는 연습을 시작하라!” “생에 마지막에 이르러 후회하지 않도록!”

한해를 보내면서도 후회가 되는 것들은 가슴이 아픈데 하물며 인생을 마무리 하면서 후회가 된다면 얼마나 가슴이 아플까 생각을 해 봅니다. 내년에는 정말 잘했어 라고 말할 수 있도록 후회 없는 한해를 살도록 합시다.

한번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기에 우리는 얼마 남지 않은 시간들을 소중히 아껴야합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새해에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는 일도 해야 합니다. 한해를 알차게 정리하고 또 오는 새해를 잘 준비해서 복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시기를 바랍니다.

“세상은 고통으로 가득하지만 한편 그것을 이겨내는 일로 가득 차 있다.(헬렌 켈러)”,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땀이다.”(에디슨) 후회 없는 삶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당신은 아름답습니다.

축복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름다운교회 임성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