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LA 및 시카고에 각각 본사를 두는 MOU를 맺었던 한국 기독교 언론 ‘CBS’가 워싱턴 지사를 공식 출범시켰다.

워싱턴 지사 초대 사장을 맡은 이필립 목사는 “지난 16일 한국 본사에서 지사 설립 협약식을 가졌다”며 “세계 정치의 중심이라 볼 수 있는 워싱턴에서 방송 선교와 문화 선교를 통해 하나님 나라 건설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CBS의 이재천 사장과 LA 소재 한인 선교방송 ‘KCMUSA’ 이사장 박희민 목사, 시카고 MC-TV 사장 김왕기 장로는 지난 11월2일 서울 목동 소재 CBS 사옥에서 미주 본부 계약식을 갖고 ‘CBS-America’를 공식 설립한 바 있다. ‘CBS-America’는 LA에 총괄본부 겸 서부 지역 본부를, 시카고에 동부 지역 본부를 두고 방송을 하고 있으며 워싱턴 지사는 동부지역 본부에 소속된다. CBS-Ameica는 현재 뉴욕, 휴스턴 등에서도 지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필립 사장은 “전세계 한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 외에 교계의 미래를 짊어질 영적 리더를 길러내고 차세대를 교육하는 등 기독교 방송이 해야할 일이 참 많다”며 “한인교회들과 적극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이 사장은 “작은 교회 살리기에도 적극 힘쓰겠다”며 교계를 건강하게 발전시키는 각종 캠페인과 사업에 전념할 계획임도 밝혔다.

위성 TV인 ‘Direct-TV’를 통해 전국에 송출될 예정인 CBS-워싱턴은 한국 본사가 제작하는 양질의 콘텐츠를 직접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것은 물론 설교, 이벤트, 다큐멘터리, 뉴스 등 미 각 지역에서 자체 제작된 프로그램도 포함되기 때문에 ’글로벌‘과 ’로컬‘이 자유롭게 공유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CBS 시카고 본부가 운영하고 있는 ‘MC-TV’는 지상파를 통해 인근지역에 방영되고 있으며 최근 인터넷 TV인 ‘IP-TV(www.mc-tv.org)’와도 연결, 온라인으로 전 세계에서 24시간 시청이 가능해졌다. MC-TV는 16년 전인 1994년 예향문화선교회를 시작으로 현재 TV 방송과 기독교 주간신문 ‘뉴라이프 타임스’를 발행하고 있다.

이 사장은 “방송 선교의 비전을 나누고 파트너로 일할 워싱턴 지역 후원 이사교회를 모집한다“며 ”일반인들도 후원자나 자원 봉사자로 언제든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의 : 706-680-9345

<워싱턴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