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이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온 세상이 불황으로 말미암아 고통과 신음으로 몸살을 겪고 있지만 그래도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소식은 가장 큰 기쁨의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모든 상가는 성탄절 쇼핑객으로 인해 가장 큰 재미를 보고 있고 모든 항공사와 운송업체들은 일년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을 실어 나르기 위해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으며 우체국도 카드와 선물 소포를 나르기 위해 임시 직원들을 채용해 분주한 때를 보내고 있습니다. 온 세상이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으로 인해 가장 큰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힘들고 어려우면 이기적인 동물로 변하기 쉬운 존재인 것 같습니다. 우리들 주위에는 여리고 골짜기에서 강도를 만나 죽어가고 있던 한 나그네처럼 큰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이번 성탄의 계절과 새해는 이들을 돕는 사랑의 불씨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은 관심이고 사랑은 돌보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친히 낮고 천한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이 땅에 오신 것처럼 우리 모두가 그분처럼 낮아지는 삶을 사시기를 소원해 봅니다.

어렵고 힘들면 우리는 원망하고 비판하며 세상을 어집럽히는 실수를 범하기 쉬운 존재들입니다. 남을 탓하고 원망하지 말고 예수님처럼 사랑을 베풀어주는 모두가 되었으면 하는 소망의 새해를 꿈꾸어 봅니다.

하나님이 친히 허리를 굽히시고 낮고 천한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사람이 되신 것처럼 우리 모두가 예수님의 귀한 정신을 본받는 성탄과 새해가 되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기쁘고 복된 성탄을 맞이하시고 모든 꿈들이 이루어지는 대망의 새해를 맞이하시길 기원합니다.

워싱턴지역교역자회 회장 이해갑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