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욕에 문을 연 호주 힐송 처치의 캠퍼스가 이 곳 크리스천 젊은이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고 크리스천포스트(CP)가 전했다.

힐송 처치는 시드니에 4개의 캠퍼스를 두고 있으며, 해외에는 영국 런던, 우크라이나 키에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스웨덴 스톡홀름, 프랑스 파리, 러시아 모스크바, 그리고 최근 개척한 미국 뉴욕 캠퍼스까지 총 7개의 캠퍼스를 갖고 있다.

이 가운데 뉴욕 캠퍼스는 개척한지 한 달 만에 주로 젊은이들인 교인들이 몰려들어 주일예배를 2부로 확장했으며, 각 예배에는 5백 명에서 7백 명 가량의 교인들이 참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한달간 이미 두 차례의 워십 집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교회측은 밝혔다.

젊은이들은 다양한 이유에서 힐송 처치의 뉴욕 캠퍼스를 찾고 있다.

먼저 예배에 참석하고 있는 젊은이들 중 많은 수는 이미 뉴욕에 있는 교회에 출석하고 있지만, 이들은 힐송 처치에 대한 그들의 지지를 표현하기 위해서 이 곳의 예배나 집회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뉴욕 월드 체인져스 처치 교인인 카미 아자예는 “뉴스를 통해서 힐송 처치가 이 곳에 캠퍼스를 개척한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힐송 처치가 뉴욕 사역의 씨앗을 심는 일을 돕고 싶어서 찾아 왔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롱 아일랜드에서 청소년 사역을 하고 있는 젠 베리 목사는 “힐송 처치의 워십 스타일은 청소년 사역에 매우 효과적”이라며 “이를 내가 하고 있는 사역에 적용하는 데 도움을 얻고자 왔다”고 밝혔다.

어떤 이들은 힐송 처치의 뉴욕 캠퍼스 개척이 ‘기도의 응답’이라고도 말한다. 파올라 소아레즈는 “뉴욕에 있는 몇몇 교회에 가봤지만 나와 잘 맞지 않는 것 같았다”며 “그러던 중 힐송 처치에 대해 듣고 관심을 가지게 됐고 새롭게 다니게 된 이 교회에 매우 만족하며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처럼 몰려드는 젊은이들이 자칫하면 교회를 ‘콘서트장이나 클럽’ 정도로 생각하는 일을 막고자 한다고 밝힌 뉴욕 캠퍼스 대표 칼 렌츠 목사는, “우리의 목적은 예수님의 사랑으로 다른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기독교인 커뮤니티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비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