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드는 교인들, 기독교 국가로 자부하던 미국이 이제는 교인수 감소와 다원주의로 인해 건국 이래 최대의 신앙적 위기를 맞고 있다.

▲선교학자 알란 허쉬는 미국 인구의 60%는 교회의 영향력 밖에 고립돼 있다고 현대 교회를 향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같은 문제점을 인식하고 미국 내 복음 재 선포 사명을 되새긴 알란 허쉬 선교학자(Alan Hirsch, 포지미션트레이닝네트웍(Forge Mission Training Network) 창설 디렉터)는 최근 인디애나 주에서 열린 선교 컨퍼런스에서 “미국 교회의 95%는 전체 인구의 40%밖에 복음의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나머지 60%는 복음을 듣지도 못하고 교회의 영향력 밖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예수를 영접한 후 예전 활동영역에서 빠져나와 교회 안과 교회 사람들로 친교 및 활동영역이 좁아지는 교인들의 경향을 교회 영향력 축소의 이유 중 하나로 꼽았다.

“미국교회는 교회와의 접촉이 없는 60%는 그대로 두고, 40%에게만 지나친 반복적 접근을 하고 있다”고 역설한 그는 “미국은 그 동안 기독교 국가로서 전국민이 복음에 노출돼 있었지만 이제는 그 생각을 바꿔야 할 때이며 복음을 듣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문제점을 인식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미국 교회가 직면한 문제에 대한 바른 인식이 있을 때 오히려 교회는 선교 영역을 넓힐 수 있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격려도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그는 미국 내 선교하는 교회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선교를 통해 교회가 나온 것이지, 교회가 먼저 생기고 선교가 시작된 것은 아니다. 먼저 복음을 심고, 거기에서부터 교회가 생겨나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하며 역동적인 선교 운동의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알란 허쉬는 서구세계에서 인정받는 선교학자로 The Forgotten Ways (2006), Untamed with Debra Hirsch (2010) 외 5권의 선교 관련 저술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