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평안하셨는 지요?
아틀란타에는 한국에서 느낄 수 있었던 가을의 향취가 물씬 풍기고 있습니다. LA의 대부분 화창한 환상적인 날씨도 좋았지만, 아틀란타의 4계절도 나름 좋습니다. 때론 생각보다 춥거나 덥거나 하기도 하지만, 4계절을 오랫만에 다시 겪으며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의 깊이와 넓이를 다시금 입체적으로 묵상할 수 있어 감사가 됩니다.

LA에서 우민경 간사가 아틀란타로 파송되어 왔습니다.

지난 5월에 파송이 결정된 후, 태국으로 단기선교를 다녀와서 LA의 삶을 정리하고 8월말에 드디어 아틀란타 땅을 밟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억지의 복종이 아닌 자원함의 순종으로 아틀란타에 오게 된 것이 얼마나 귀하고 감사한 지 모르겠습니다. 모셔야 할 어머니도 계시고, 시집도 가야 할 나이도 되었고..등등의 여러가지 개인사정이 있었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감동을 따라 믿음의 순종으로 이 땅을 밟은 우민경 간사가 참 자랑스럽습니다.

이를 계기로 이번 기회에 저희가 Staff House(간사 기숙사)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저희 부부와 협동간사로 섬기고 있는 주명주 간사, 이렇게 네 명의 간사와 저희 아이들 두명(주호, 주연)이 함께 살게 된 것입니다. 삶과 사역이 분리되지 않은 선하고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쳐 가는 영적인 가족이 되길 소망해 봅니다.

새학기를 세 학교에서 힘차게 시작했습니다.

지난 8월말에 Atlanta Blitz Team(새학기 첫 주, 신입생 모집 사역을 돕기 위해 LA에서 자원하여 온 학생들)과 이제 막 학생리더들로 자란 학생들을 중심으로 2010년 새학기 캠퍼스 사역을 죠지아텍(GaTech)과 에모리(Emory) 그리고 죠지아 주립대학(GaState)에서 힘차게 시작했습니다. 특별히, 이번에는 죠지아 주립대학에서도 새롭게 사역을 개척하게 되었습니다. LA에서 파송되어 온 우민경 간사와 역시 LA에서 자비량으로1주일의 시간을 헌신한 Atlanta Blitz Team(아틀란타 캠퍼스 사역을 돕기 위해 온 학생팀)의 Edward, Dan 그리고 Ellen을 중심으로 세 학교 Zero week 신입생 사역을 활발하게 진행하였습니다.

감사하고 바람직했던 것들 중의 하나는 위의 동역자들이 최선으로 사역에 임했지만, 이들이 전면에 나서지 않고 뒤에서 학생리더들의 힘과 모델이 되어 주었다는 사실입니다. 덕분에, 아틀란타에서 이제막 인턴순장(학생리더)으로 임명된 학생들이 꼭 여러번 해 본것처럼 능수능란하게 캠퍼스 사역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죠지아텍에서는 약 250여명의 학생들이, 죠지아 주립대학에서는 약 150여명의 학생들이 그리고 에모리에서는 약 180여명의 학생들이 sign-up에 연결이 되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죠지아텍은 하루만에 150명 가량이 연결이 되었고, 죠지아 주립대학은 공식적으로 sign-up할 수 없는 상황에서 150여명이 연결되었다는 사실이며, 에모리는 학교에서 공식적으로 주는 2시간 안에 연결된 학생들이 180여명이었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sign-up한 학생들이 다 KCCC에 연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추적전도와 제자화의 좋은 씨앗이 된다는 측면에서 아주 놀랄만한 성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숫자 자체의 의미를 넘어서, 이제 막 제자훈련을 받고 또 다른 주님의 제자를 키우기로 작정한 학생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캠퍼스 사역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모습을 보면서, KCCC사역 뿐 아니라 지역교회 더 나아가 하나님 나라의 큰 기둥들로 자리매김할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 올랐습니다.

Mission Debriefing Night(선교 보고의 밤) 가졌습니다.

9월 11일에 선한목자 침례교회에서 약 80여명의 학생들과 후원자들 그리고 선교참가자들과 함께 선교 보고의 밥을 가졌습니다. 미주에서 약 600여명이 이번 단기선교에 참석했는 데, 저희 아틀란타에서는 처음으로 8명이 참여했습니다. 비록, 적은 인원이 참석했지만 선교지에서 맺은 열매와 참가자들의 변화를 생각해 보면 수 십명이 간 것 못지 않은 은혜가 있었습니다. 아틀란타에서는 동아시아와 태국 그리고 통가로 선교를 다녀왔습니다. 선교가기전에 기도와 재정으로 동역했던 하나님의 사람들과 다시금 하나님이 하신 일들을 기억하며 하나님을 높이는 은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동아시아단기선교팀.
여러 은혜가 있었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크게 두가지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단기선교는 수십번 다녔지만, 한번 간 곳을다시 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일부러 다른 곳을 다닌 것은 아니었지만, 우연찮게도 이번에는 2년 전에 간 곳을 다시 가게 되었습니다. 다시 가서, 예전에 하던 친구 사귀고, 복음을 전한 뒤 그곳의 현지인 학생 리더들에게 그들을 연결하는 사역을 이번에도 동일하게 하였습니다.

그 중의 한 명이 유독 기억이 납니다. 2년전, 저희 선교팀에서 가장 어렸던 학생을 통해 연결된 학생이었는 데, 지금은 어엿한 영적 학생 리더가 되어 주님의 제자화 운동에 동참하고 있었고, 더 나아가 진로를 놓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고자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언뜻 들으면, 예수를 믿는 학생의 평범한 이야기로 들릴 수 있지만, 복음 선포가 금지되어 있는 그 땅에서 일어 나고 있는 일임을 상기할 때, ‘이 얼마나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인가 ?’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됩니다.

다른 하나는 저희 학생들의 번화입니다. 지난 기도편지에 자세히 나누었지만, 그 중의 유독 한 학생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저희 선교팀 학생들 중에 저희끼리 쓰는 말로 가장 견적이 많이 나오는(^^) 학생이 한명 있었는 데, 그 친구가 선교를 마쳐가는 어느날 밤, 갑자기 다른 학생들을 모아, ‘이제는 우리가 아틀란타를 위해서 기도할 때’’라고 이야기하며, 같이 기도하는 모습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 또한, 배경을 모르면 보통 크리스챤 학생의 한 모습일 수 있지만, 그 친구의 배경을 알면, 기적 중의 기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GKYM(Global Korean Young Adults Mission Festival) Vision Conference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12월 20일부터 23일까지 San Diego에서 두 개의 큰 수련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매년 겨울에 저희 KCCC에서 비젼수련회이고, 다른 하나는 같은 기간, 같은 장소에서 교회연합으로 열리는 GKYM수련회입니다. GKYM은 전미주를 돌아 다니며, 열리는 집회인데 이번에는 켈리포니아 지역에서 저희 KCCC와 교회 연합으로 집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4천여 명의 학생들의 참여를 위해 기도하고 있는 데, 저희 아틀란타에서는 100여명 이상의 학생 참여를 위해 기도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세상에 변하지 않는 주님의 말씀을 품고 세상을 주님의 선하고 긍정적인 영향력으로 이끌어 갈 미래의 영적인 지도자들을 세우는 이 집회에 지역교회와 선교단체의 연합을 통해 위대한 역사를 이루실 하나님이 무척 기대됩니다.

기도제목
1. 저희 가족이 늘 주님과의 깊은 교제를 갖게 하소서.
2. 자원하여 아틀란타 전임사역자로 파송되어 온 우민경 간사의 영육간의 건강과 후원의 책임져 주소서.
3. 아틀란타 후원 이사회가 잘 구성되게 하시고, 기도와 재정의 동역자들의 삶의 필요를 넉넉히 채우시며, 아틀란타 KCCC와 저희 간사들의 재정의 필요도 100% 채워 주소서.
4. 새로 개척한 죠지아 주립대학에 주님의 은혜가 있게 하소서.
5. 캠퍼스마다 오픈채플, 기도모임이 부흥 되게 하시고 순모임에 내실이 있으며 전도모임이 활성화 되게 하소서.
6. 순장 모임을 통해 학생들에게 영혼을 향한 사모함이 넘치며 전도와 제자화 사역이 뿌리내리게 하소서.
7. GKYM Vision Conference에 전체적으로 4천명 이상, 아틀란타에서 100명 이상 참석하게 하소서.

후원을 하시려면
미국- Pay to the order of KCCC, memo에 간사 후원일 경우 ‘이상일/수경 간사 후원’, 회관 후원일 경우에는 memo에 ‘아틀란타 KCCC회관 후원’이라고 적으셔서 Mail check to KCCC (1636W. 8th st. suite #100, LA CA 90017)
한국- KCCC.org에서 CMS 후원신청, 후원번호 876 이상일 or 838 이수경
외환은행 041-18-57263-2 예금주 이상일(자동이체 가능)

연락처
회관 및 집주소: 2899 Greenbush pl. Atlanta GA 30345,
전화 404-492-5908, 070-8227-7844(인터넷 폰)
Cell 이상일 626-354-7843, 이수경 626-354-7845
E-mail 이상일 sangil.lee@kcccla.com, kevinstaff@hanmail.net
이수경 suegansa@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