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부터 시애틀 형제교회(담임 권준 목사)에서 열린 김용의 선교사 부흥집회가 연일 만원 사례로 성황을 이룬 가운데 마쳐졌다. 김용의 선교사는 화려한 수식어나 딱딱한 신학적 교리가 아니라 십자가의 사랑과 순종의 헌신을 강조했다. 집회에 참석한 성도들을 회개의 눈물과 헌신의 기도로 밤늦은 시간까지 성전에 남아 기도하며, ‘현대의 크리스천에게 죄와 헌신을 이야기하면 안된다’는 속설을 불식시켰다.

“복음을 영화롭게 하라!”(롬1:16)란 주제로 네 번에 걸쳐 설교한 순회선교단 대표 김용의 선교사의 메세지에는 물질의 축복과 세상의 성공이 아닌, 천국의 약속과 하나님으로 부터 오는 기쁨이 있었다. 그는 이중적 크리스천, 상대적 크리스천, 교만한 크리스천을 세상에서 아무런 능력도 드러내지 못한 채 시류에 떠밀려 가는 불쌍한 사람이라고 지적하고 “하나님을 의지해 세상 가운데 하늘의 능력을 드러내는 순전한 크리스천이 되라”고 힘주어 말했다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준비해 놓은 삶을 꿈도 꾸지 못하고, 먹고 마시고, 세상 사람들과 경쟁하다 죽음을 맞이하는 수동적인 크리스천의 모습’을 지적한 김 선교사의 강의에 집중했고, “내가 주인되었던 삶에서 주님과 함께 하는 믿음의 여정을 살라”는 그의 설교에 회개의 눈물로 화답했다.

“현대의 크리스천은 노아의 때와 같이 세속적인 관심을 추구데만 몰입하고 있습니다. 학벌과 지연, 혈연 등 자신의 안정된 터를 떠나고 내 중심, 인간 중심으로 살던 삶에서 주님과 동행하는 믿음의 여정을 시작하십시오”

또한 김 선교사는 “사람이 일하면 사람이 일할 뿐이지만, 사람이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일하신다”며 중보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하나님 나라의 부흥과 선교 완성을 위해 교회는 열방을 위한 기도센터가 되어 기도의 불이 꺼지지 않아야 한다”며 교파를 초월해 365일 24시간 열방을 위해 기도하는 교회가 300여 교회가 있음을 소개했다.

김 선교사는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죄악을 벌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눈물이 아직 그치지 않았고, 하나님의 꿈이 아직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우리의 능력을 내려놓고, 나를 통해 주께서 일하게 하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