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기업 톰스 슈즈가 월드비전과 협력 관계를 맺고 빈곤층 아동들에게 신발을 제공한다.

'이윤'이라는 원칙보다 '사회적 책임'을 우선으로 하는 톰스 슈즈는 로스앤젤레스에 기반을 둔 신발 회사다. CEO 블레이크 미코스키는 아르헨티나를 여행하면서 가난하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영혼을 가진 이들을 위해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2006년 기업을 시작했다. 톰스 슈즈는 원자재 공급부터 제품 생산까지 모두 아르헨티나에서 진행하고 있다. 고객이 한 켤레의 신발을 사면 한 켤레가 가난한 나라의 아이들에게 기부된다.

월드비전은 지금까지 총 1백만 켤레의 신발을 톰스 슈즈로부터 기증받아 니카라과, 우간다, 잠비아, 브룬디, 스와질랜드, 르완다, 니제르, 말리, 몽고, 중국, 아르메니아, 온두라스등 전세계 12개국 아동들에게 전달해왔다. 앞으로 월드비전은 추가로 신발을 기증받아 2011년까지 12개국 외 빈곤국 어린이들에게 이를 기증할 계획이다.

현재 월드비전은 모금 가운데 약 30%가량인 4억 1천만불이 기업들의 현물 기증으로 이뤄지고 있다. 월드비전과 전략적인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기업은 HMH사, Playmates Toys사 등이다. HMH사는 세계 120개 국가에서 교육 도서를 출판하고 있는 회사로 3백만 권의 도서를 기증하겠다고 약속했다. 아동 인형 판매사인 Playmates Toys는 새롭게 선보인 Hearts for Hearts Girls 시리즈 인형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월드비전에 기부하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