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회장 김금옥 목사)는 9월 27일 -28일 이틀간 Four Points by Sheraton BWI Airport에서 제3차 컨퍼런스를 리더십 세미나로 진행했다.

여성 목회자 리더십 강화를 위해 열린 이번 세미나의 강사로 나선 심상대 목사(토론토 부활의 교회 원로목사)는 첫째, 목회자는 어디를 가나 위풍이 당당하여야 한다고 전했다. 심 목사는 자신은 토론토 총영사가 찾아와도 시장이 와도 자신이 목사이기 때문에 주눅이 드는 법이 없이 기세가 등등하였다며 과부들의 눈물을 씻어주고, 집 없는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주고, 길거리에서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방치하지 않고 선도하는 일을 그들은 못했지만 자신은 했기 때문에 그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심 목사는 그러기 위해서 하나님 앞에서는 밤새워 기도하여 영권을 가져야 하며 성도들에게는 사랑의 매를 가차없이 때리면서도 다독거려 주며 교세를 확장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둘째로 심상대 목사는 "믿음은 배짱"이라고 강조했다. 믿고 구한 것은 이미 얻은 줄로 알라는 주님의 말씀대로 주님의 뜻대로 기도한 것은 이미 하나님께서 주신 것으로 믿고 사람과 환경은 그렇지 않더라도 하나님만 보고 일을 추진해 나가는 배짱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세 번째로 심 목사가 언급한 것은 "조선 오백 년의 남녀 차별의 유교사상과 문화가 여성 목사들에게 배어 있어서 교회에서도 일 순위의 리더십을 행사하지 못하고 제 2차적인 자리에 앉는 습성 때문에 리더십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심 목사는 "자신을 남성과 구별하여 여성이라는 생각을 철저히 버리고 교양, 체면이나 위선을 벗어 버리고 목사라는 생각만을 하고 행동하라."고 권면했다.

이번 세미나에 참여한 한 여성 목회자는 "심 목사님은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장로 10분과 함께 그 당시 토론토에서 가장 큰 교회 건축을 하시고 600여 명의 양 떼들을 인도한 대선배 여성목회자이다.심 목사님의 강의와 안수기도를 통해 여성 목회자들이 미래의 목회에 대한 소망과 용기를 얻게 됐다."며 "심 목사님의 강력한 리더십을 통해 empower를 받고 위축된 것에서 풀려나는 것을 체험적인 집회였다."고 전했다.

제3차 컨퍼런스는 2011년 2월 뉴욕의 퀸즈 지역에서 이틀간 리더십 세미나로 열린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는 시온감리교회(담임 최현림 목사) 의 후원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