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신학교에 다니고 있는 에스더 양의 어머니 양 카이첸 씨와 아버지 양 추안 씨는 현재 중국 감옥에 수감 중이다. 신실한 기독교인으로 중국 가정교회(등록되지 않은)를 섬기다 정부에 잡혀간 그녀의 부모는 현재 노동교화형 2년과 2년 6개월에 각각 처해져 무거운 노동을 매일 감당하고 있다.

에스더 양의 부모가 잡혀간 것은 지난 2009년 9월 13일. 한밤 중 교회 건축 장소에 들이닥친 경찰이 현장에 있는 교회 리더들과 성도들을 때리고 잡아갔으며 이로 인해 30여명이 다치고, 10명의 목회자 및 교회 리더가 잡혀가 최소 2년에서 7년의 노동교화형에 처해졌다.

최근 에스더 씨는 CBN과의 인터뷰에서 “하나님은 그 분들이 감옥에 있어도 여전히 사랑하시잖아요. 믿음 안에 있는 많은 가족들이 함께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려요”라며 눈물로 호소했다.

“아버지께서는 제가 집에서 멀리 떨어진 미국까지 대학을 가는 걸 반대하셨어요. 왜냐하면 저를 볼 수 없으니까요”라고 눈물을 떨군 에스더 양은 “부모님이 맞지는 않으셨는지, 음식은 제대로 드시는 지, 중국 북쪽은 날씨가 추운 데 주무시는 곳이 춥지는 않은 지 많이 걱정된다”며 말을 이었다.

또 “이것은 아버지에게 좋은(encouraging) 경험이에요.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더욱 강하게 하시고 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게 해 주시려고 주시는 시험이니까요”라며 믿음을 드러냈다. 지금은 부모의 목소리도 거처도 알 수 없다는 그녀는 “어머니에게 엽서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순교자의소리(Voice of Martyrs)는 “더 많은 엽서를 보낼수록 중국 정부 관계자에게는 에스더의 어머니 같은 감옥수를 대하는 데 있어 더 큰 압력으로 작용될 것이며, 결국 그들을 풀어줄 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순교자의소리(Voice of Martyrs)와 차이나에이드(China Aid)의 협력으로 전해지는 엽서는 미국에 거주하는 누구라도 보낼 수 있으며, 웹싸이트(http://etools.781net.com/a/fop/bg_vomfop_cti-fop-email_409.html#)를 방문해 간단히 신청할 수 있다. 40장의 엽서는 겨우 2.5불이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