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웠던 두 달 간의 여름을 보내고 새학기를 준비하는 한인 청소년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도전하는 집회가 지난 주말 열렸다.

‘홀리 파이어 미션’ 주최로 28일 버지니아한인침례교회에서 개최된 ‘All for Christ’ 찬양집회는 교단과 교회의 벽을 넘어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청소년들이 하나 되고 자유를 누리는 기쁨 잔치가 됐다.

홀리 파이어 밴드와 인터내셔널갈보리교회, 버지니아한인침례교회가 각각 순서를 맡아 이끌어간 찬양과 ‘홀리 파이어’의 성난영 목사의 말씀, 선교 보고, 뜨거운 기도가 있었던 집회는 네 시간 동안 이어지며 열기를 더했고 학생들은 눈물의 회개와 결단의 시간을 통해 영적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체험을 했다.

이날 성난영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완성된 복음의 능력을 학생들에게 선포했다. 성 목사는 누가복음 16장 16절을 인용, “우리는 이제 율법에서 해방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소유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하면서 십자가의 희생을 통해 인간을 구원하신 예수의 사랑을 세상에 담대히 선포하는 젊은이들의 돼 줄 것을 당부했다.

홀리 파이어 미션을 후원하고 있는 한 학부모는 “스탭들이 당일 아침부터 금식을 하는 등 열심과 정성을 다해 집회를 준비했다”며 “아이들이 많은 도전을 받았을 뿐 아니라 주 안에서 새 친구를 사귀며 격려하는 모습을 보고 기뻤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 교회라는 울타리를 넘어 커뮤니티 전체를 위한 청소년 공동 사역이 절실했는데 홀리 파이어가 아이들을 위해 희생적으로 섬겨주고 있다”며 관심 있는 한인교회들의 참여를 희망했다.

청소년 제자화 및 선교 일꾼 양성에 주력하고 있는 ‘홀리 파이어 미션’ 모임에는 ‘복음주의’ 신앙 노선을 따르는 교회는 교단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청소년들을 위한 성경 공부, 찬양 집회 등을 정기적으로 열고 있으며 방학을 이용해 아프리카 등으로 선교 활동도 펼친다. 이번 집회에서는 지난 여름 방문한 아프리카 말라위 선교 보고가 있었다.

타 교회들과 협력해 여는 ‘All for Christ Praisefest’는 매년 한 차례씩 열 계획이다.

문의 : 703-346-3235(데이지 정)
www.holyfirenow.org

<워싱턴 한국일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