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학교에 참여하며 예배드리는 것이 좋아졌다고 말하는 어린이. | |
▲(오른쪽 세 명)경인교육대학교 학생 3명과 고등학생 여름학교 자원봉사자. | |
뉴욕겟세마네교회(담임 이지용 목사)는 이번 달 5일부터 프리킨더카튼부터 9학년까지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여름학교를 진행 중이다.
수업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프리킨더가튼, 1-2학년, 3-5학년, 6-9학년 네 반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이 어린이들을 가르치고 돌보는 교사 및 보조 교사만 10명이다. 이들 중에는 신학생도 있고 고등학생도 있다. 특별히 올해는 한국 경인교육대학교에서 해외 탐방 겸 교생 실습을 나온 학생들도 함께 섬기고 있다.
경인교육대학교는 해외교육봉사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여름학교 교사를 요청하는 미국 전역의 한국학교에 학생들을 선발해 보내고 있다.
보고서 및 계획서를 제출하는 1차 서류 심사를 거쳐 2차 면접을 통해 선발된 이들은 올 여름 뉴욕. 시애틀. 시카고 지역의 한국학교로 배정받았다.
뉴욕겟세마네교회의 여름학교 프로그램을 돕기 위해 바다 건넌 온 이들은 초등교사를 꿈꾸는 대학교 3학년 여대생 6명이다. (기자가 찾은 20일은 개인 일정으로 3명의 학생은 떠나고 3명이 남은 상태였다. 원래 이들이 약속한 기간은 2주였으나 남은 대학생들은 한 주 더 봉사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채주희 양(대3)은 "실습은 많이 했지만 꼬맹이부터 큰 학생까지 가르친 것은 처음이었다. 이런 아이, 저런 아이 대하며 아이들을 통제하고 지도하고 다루는 법을 많이 배웠다."며 "아이들을 사랑으로만 대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필요할 때는 엄격하게도 다루고, 칭찬. 위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혼도 내는 것이 교사로서 해야 할 일이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들은 교사로서의 꿈도 키우며 조금씩 신앙도 키워나가고 있다. 예수님을 알지 못했던 이들이지만 학생들과 함께 매일 예배로 하루를 시작하며 찬양하고 설교를 들으며, 수요예배. 주일예배를 드리며 자연스럽게 복음을 접하고 있다. 지난 할렐루야어린이대회 기간에는 자원봉사자로 3명이 한 조로 하루씩 섬기기도 했다.
단 3주이지만 타문화를 경험하며 세계관을 넓히고 교사로서의 가치관을 구축해나갈 예비 교사들에게 복음이 뿌려지고 심기어진다면 이들의 꿈과 함께 주님의 푸르른 꿈도 무르익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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