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싱톤한인교회(담임 김영봉 목사)에서 3년간 부목사로 사역했던 이현호 목사가 7월 4일 새빛교회에 부임한다.

이현호 목사는 6월 27일 와싱톤한인교회에서 고별 설교를 했으며, 이 날 저녁 와싱톤한인교회 성도들은 그를 위한 송별 만찬을 열었다.

"버지니아에 와서 한 번 같이 목회해보면 어떨까?” 2006년 겨울 친구에게서 걸려 온 전화 한 통으로 인해 와싱톤한인교회에서 사역하게 됐다는 이 목사.

당시 그는 새크라멘토 향기로운교회(2003-2007)에서 담임목회를 하고 있었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확신할 수 있었기에 이곳으로 왔다고 한다. 새빛교회로 가게 됐을 때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지난 3년간 와싱톤한인교회에서의 사역을 그는 ‘은총’이라고 표현했다.

이 목사는 “와싱톤한인교회는 정말 바른 교회, 성서적이고 상식적인 교회입니다. 성숙한 자세로 주님의 일에 참여하는 겸손한 평신도 동역자들, 신실하신 목회실과 사무실의 동역자들로 인해 피곤한 줄도 모르고 함께 여기까지 달려왔습니다”라며 “정말 많은 것들을 배웠다”고 말했다.

또한 이 목사는 “와싱톤한인교회에서 지속적으로 기도해 줄 것을 믿기 때문에 든든하다”며 “마치 친정집 옆으로 시집가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와싱톤한인교회에서는 인적자원으로도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이 목사는 일단 거절했다. 어렵더라도 먼저는 새빛교회 성도들과 함께 시작하고 싶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임 첫 주일부터 새빛교회 성도들과 수양회를 다녀올 계획이다.

이 목사는 “일하러 교회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위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하면서 쉼을 얻을 수 있는 교회,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돼 이웃과의 관계를 찾고 내 자신을 찾을 수 있는 교회를 꿈꾸고 있다”며 “하나님보다 앞서가지 않는 목회, 기도보다 앞서가지 않는 목회(프로그램보다 기도에 의존), 평신도와 함께 하는 목회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새빛교회는 4910 Ox Road., Fairfax, VA 22030 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일 오후 2시에 예배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