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지 못하는 이들에게 새 빛을 보게 하는 의료선교단체 VCS(Vision Care Service, 이하 VCS) 미주법인(이사장 김용훈 목사)이 6월 17일(목) 오후 7시 열린문교회 컨퍼런스 룸에서 정기 모임을 가졌다.

이 날 모임은 지난 4월 출범한 VCS 미주법인을 규모 있게 이끌어 가고 당장 다음달로 닥친 의료선교 캠프 준비를 하기 위해서 이루어졌으며, 의료계에 종사하는 전문인을 비롯한 비지니스인, 학생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행정실무를 맡고 있는 김진아 집사는 지난 한 달간 VCS에서 있었던 모로코, 몽골 캠프에 대한 보고와 더불어 지금 진행되고 있는 에티오피아 캠프를 위해 기도해 줄 것을 부탁했다. 특히 지난 5월 21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모로코 캠프에서는 35명의 사시증세가 있는 아이들을 성공적으로 치료해 봉사활동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보고했다.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에티오피아 캠프는 특별히 6.25 60주년을 맞아 참전용사와 그의 가족을 중심으로 치료사역을 진행하고 있어 더욱 뜻깊다.

오는 7월 11일부터 17일까지는 미주지역에서 6명의 자원봉사자 팀이 아프리카 가나에서 봉사할 예정이다. 다년간 아프리카 감비아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해 온 이병인 장로(소아과 의사)는 봉사활동을 떠나기 전 복용해야 할 약 및 예방접종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VCS 미주법인은 오는 7월에 있을 가나(7/11-17), 민주콩고 캠프(날짜 미정) 외에도 오는 8월에는 LA에서 VCS 프리젠테이션 행사를 열 예정이다. 그 동안 관심을 보여왔던 안과의사들 및 VCS를 모르는 이들에게 사역을 소개하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10월에는 시카고에서 열리는 안과학회에서 VCS를 알릴 예정이며, 2월에는 아프리카 감비아로 의료 봉사활동을 떠날 예정이다.

김진아 집사는 "이외에도 모임에 참가한 여러분들이 가까운 이웃들에게 VCS를 잘 소개하고 봉사활동이나 물질적 후원을 통해 동참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며 VCS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고 협력 및 후원을 지속할 수 있기를 당부했다.

"VCS를 섬기면서 느끼는 것은 우리는 내어주고 섬기러 갔지만, 오히려 내가 준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얻는다는 것입니다. 세상을 보는 시각, 삶을 살아왔던 자세 및 삶의 전반이 변화되는 것을 너무나 강하게 느끼게 됩니다. 주러 갔지만 오히려 더 풍성히 얻어오는 이 소중한 기회에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문의 : 김진아 703-354-7060, jkim@egtitle.com

VCS(비전케어 서비스)란?

국제실명구호단체 '비전케어'(Vision Care Service, 대표 김동해 원장)의 미주법인은 지난 4월 14일 열린문장로교회(담임 김용훈 목사)에서 창단식을 가졌으며, 제3세계에서 실명이나 안질환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새빛을 선사하는 단체이다.

이미 2001년 한국에서 시작한 VCS는 올해 6월 11일에 진행된 에티오피아 캠프까지 총 72회에 걸쳐 Free Eye Camp(무료 안과 진료 캠프)를 진행했다.

안과의사, 간호사, 자원 봉사자들로 구성된 VCS 의료 선교팀은 지금까지 21개국 36개 도시를 방문해 40,000명 이상의 환자들을 진료했고 5,900명이 백내장 수술을 받았다. 제3세계 주민들의 실명 원인의 50%에 해당하는 백내장 수술에 주력하고 있으며, 비영리기구로서 UN의 WHO, IAPB에도 가입돼 있다.

www.vcs2020.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