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목회연구원(원장 이병완 목사) 6월 정기모임이 8일(화) 팰리스식당에서 열렸다.

1부 경건회는 안현준 목사의 사회로, 이석해 목사의 기도, 이병완 목사의 말씀, 윤정태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이병완 목사는 빌립보서 1장 6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하면서 “우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확신하며, 주님의 뜻을 발견하고 이뤄가는 아름다운 동역자들이 될 것”을 축원했다.

2부 세미나 시간에는 장세일 목사가 지난 33년간의 목회 경험을 나누었다.

해외한인장로회(KPCA) 사무총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장세일 목사는 “한국의 기독교 역사가 100년이 지난 지금 한민족은 전세계 176개국에 약 680만명이 흩어져 살고 있다. 이러한 때 한인 디아스포라의 선교적 사명을 인식하고 목회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무슬림은 급격하게 성장하고 교회의 문들은 닫혀가는 유럽 지역을 보면서 많은 이들이 이제는 목회현장과 동떨어진 서구 신학보다는 살아있는 복음을 전할 수 있는 한국의 신학을 주목하고 있다.”며 “한인 디아스포라를 통해 세계를 구원하고자 하는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목회할 것”을 역설했다.

이어 장 목사는 “하지만 현재의 한국교회 현실을 볼 때 그렇게 낙관적이지는 못하다. 시골에는 문닫는 국민학교들이 즐비하고 도시에도 한 반에 15-20명 정도밖에 없다고 한다. 교회에도 젊은이들이 계속 줄고 있다. 교단별 통계를 봐도 75-80%가 미자립교회다. 지난 30여년간 한국경제는 발전했을지 모르지만 한국교계의 빈익빈부익부 현상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장 목사는 “한국전 이후 50년만에 경제성장을 이룩한 한국을 세계는 주목하고 있다. 이런 좋은 조건속에서 복음의 열정이 더해진다면 보다 강력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을 것이다.”며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먼저 초심으로 돌아갈 것”을 강조했다.

문의 : 301-538-3451(원장 이병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