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복음을 전한 호레스 언더우드 박사의 고손자인 존 언더우드 목사가 성찬식을 위해 기도했다.


해외한인장로회(이하 KPCA)와 미국장로교(이하 PCUSA) 두 교단 결연을 위한 이행위원회 모임이 은혜교회(담임 이승재 목사)에서 계속되고 있다.

둘째날에는 관계를 형성해나가기 위한 전체적인 방향을 점검하고 전략을 구상하는 회의가 이어졌다. 이와 함께 뉴욕, 뉴저지 지역 PCUSA사무총장들과 KPCA노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교제하고 지역 내에서 결연의 의미를 보다 구체화할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해 논했다.

참가자들은 함께 성찬식을 드리며 주의 몸과 피를 나누어 주 안에서 한 형제라는 의미를 되새기기도 했다.

이날 오후에는 지역 관계자들이 각 지역 교회에 대해 설명하고 가능한 협력 방안을 구상한다.

김선배 목사는 이에 앞서 미국장로교와 한국, 미국장로교와 KPCA와의 관계를, 장세일 목사는 결연 논의가 시작된 계기와 현재까지 진행 상황들을 간략하게 설명했다. 김선배 목사는 "이제 우리는 새로운 모험을 시작했으며, 새로운 열매들을 볼 것"이라며 "이 일은 자라나는 한인 2, 3세 새로운 세대들을 위해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라고 결연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장세일 목사는 "그동안 한 집에 두 형제가 사는 것 아니었는가. 그동안 우리는 한 교리를 가졌지만 한 어항 안에 그물로 공간이 나뉘어져 있는 것 처럼 지내왔다. 이제는 하나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PCUSA와 KPCA 관계를 '부모 자식' 관계로 이야기할 수도 있다. 그러나 결연을 발전시켜나가는 데에서는 '친구'관계로 접근해야 한다."며 "서로 배우는 자세로 관계를 가져나가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양 교단 관계자들이 함께한 성찬식이 진행됐다.

▲양 교단 관계자들이 함께한 성찬식이 진행됐다.

▲성찬식은 송병기 목사의 축도로 끝났다.

▲오후 회의에서는 결연의 의미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

▲회의에서 양 교단의 관계에 대해 설명하는 김선배 목사(위)와 장세일 목사(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