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한국학교(교장 정삼숙)이 지난 24일 제1회 북페어(Book Fair)를 개최했다.

애틀랜타한국학교 학부모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판매대로 나온 3,000여권의 책 대부분이 3시간여 만에 팔리는 큰 성황을 이뤘다.

정삼숙 교장은 “각 가정에서 아이들이 커서 더 이상 보지 않는 책들을 기증하고 학교가 보관하고 있는 책들을 일부 내어 놓았다. 책이란 읽히기 위한 것으로 다 읽거나 안 보는 책들을 함께 돌려보자는 취지로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의 수익금은 10년이상 한국학교를 다닌 8명의 학생에 대한 장학금으로 수여된다.

이날 전시된 책들은 유아동화부터 위인 전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책들이 50센트에서 2불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됐다. 수업이 끝나고 북페어 매장으로 나온 아이들은 평소 보고 싶었던 책을 고르며 즐거워 했다. 북페어에는 또 타 한국학교에서 한국어 어린이 도서를 구하기 위해 방문하기도 했다.

한편, 애틀랜타한국학교는 5월 8일 졸업학생들에 대한 어워드 데이를 가지며 15일에는 졸업식 및 신구교장 이취임식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