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5일 창립된 한국성서대학교 워싱턴 동문회(회장 최인환 목사)가 3월 15일 한강 식당에서 첫 모임을 가졌다.

이 날 모임엔 최인환 목사를 비롯해, 이광복 목사, 조민영 목사, 박혜자 선생 등이 참석했다. 박혜자 선생은 한국성서대학교에서 32년간 학생과장을 지내기도 했다. 워싱턴 지역에는 현재 워싱턴침례대학교에서 조직신학을 가르치고 있는 김호식 박사와 맥클린한인장로교회 담임인 임철성 목사와 부목사인 한상우 목사 등 10여명의 동문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인환 목사는 “워싱턴 지역에 많은 동문들이 있을텐데 지금까지 동문회가 조직되지 못했기 때문에 서로 연락하지 못했다”며 “앞으로는 많은 동문들이 참여해 서로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성서대학교는 6.25 직후인 1952년 당시 새문안교회에서 시무하던 강태국 목사가 ‘민족을 위한 영적 지도자 양성’이란 목적으로 ‘한국성서학원’이라는 이름으로 설립했다. 55년에 4년제 각종 학교로 인가를 받아 ‘한국성서학교’로 개칭했으며, 83년 한국성서신학교, 96년 12월 한국성서대학교로 개칭했다. 96년 6월 제3대 학장으로 취임한 김호식 박사는 97년 3월에 한국성서대학교 초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1974년에는 학교가 최대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때 학교를 다시 일으킨 사람은 놀랍게도 그의 형, 강희정이었다. 그리고 이 일은 그의 형제들이 아버지의 사역에 참여하게 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학교를 위해 20년간 헌신했던 강희정 학장이 1996년에 갑작스럽게 돌아가시자, 자형 김호식 박사가 성서대학 학장과 총장을 맡게 된 것이다.

이후 2000년에는 강태국 목사의 아들인 강우정 박사가 제 2대 총장으로 취임해 현재 제 4대 총장까지 지내며 아버지의 사명을 묵묵히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 한국성서대학교 워싱턴 동문회는 격월 마지막주 월요일에 동문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다음 모임은 5월 24일(월) 한강 식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동문회 참여 문의 : 703-526-7550(최인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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