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스푼선교회(대표 김재억 목사)가 4월 3일(토) 오전 11시 애난데일 소재 굿스푼선교회 사무실 앞에서 부활절 예배를 드리고, 도시빈민들에게 성경(신구약)을 나누며 부활의 기쁨을 나눌 예정이다. 특별히 준비한 점심식사와 삶은 계란도 함께 나눈다.

부활의 소망과 기쁨을 대망하는 사순절 기간의 가장 핵심은 고난주간과 부활절 당일이다. 스페니쉬로 ‘쎄마나 싼따’(semana santa)로 불려지는 고난 주간엔, 전통적으로 라티노들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기독교 신앙의 유무를 떠나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터키 등 육류를 절대 먹지 않는다. 대부분의 라틴아메리카는 로만 캐톨릭이 국교다. 기독교적인 문화가 현존하는 곳에서 온 라티노들은 고난절 기간동안 만큼이라도 예수 그리스도가 죄인들을 속죄하시려고 십자가를 짊어지신 고난을 음미하며 경건하게 보내려고 노력한다. 기간동안 음주 가무, 댄스와 향락적인 파티도 물론 금기시한다. 가족을 위해 주부들이 식단을 짤때는 육류를 빼고 준비하되, 부득이한 경우엔 생선살로 육류를 대신하여 조리해서 먹는다. 라티노들을 대상으로 하는 라티노 전문 음식점도 예외는 아니다.

2004년에 창립하여, 만 6년째인 굿스푼은, 매년 한인 동포사회의 기증으로 스페니쉬 성경 500권 이상을 애난데일, 컬모, 셜링턴, 알렉산드리아, 헌던, 워싱턴 D.C 지역의 라티노 도시빈민들에게 나눴다. 성경만 아니다. 영어와 스페니쉬로 번역된 4영리 소책자도 매년 1000권 이상 나눠졌다. 애난데일 기독교문사의 후원으로 무료지급된 4영리는 라티노들이 주머니에 한두개 이상 갖고 있을 정도로 훌륭한 복음전파 도구가 되고 있다.

완연한 봄 기운과 함께 맞이하게 될 금번 부활절에 라티노 도시빈민들을 위해 선교하고 있는 굿스푼 선교회는 스페니쉬로 인쇄된 신.구약 성경과 삶은 계란, 특별한 점심을 준비하여 도시빈민을 위한 부활절 예배를 준비하고 있다.

2008년 부터 시작된 경제침체,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여지없이 심화되고 있는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때에 도시빈민들의 고충은 그야말로 심각한 위험수준에 처해있다. 이런때에 한인사회의 각별한 사랑과 정성이 불우한 이웃에게 기울여져야 할 때이다.

굿스푼선교회 김재억목사는 “가장 힘들고 어려울 때, 자포자기하지 않도록 부활의 소망과 기쁨을 성경으로 선물하고 싶다” 며 부활절 성경나누기에 범 한인동포사회의 많은 후원을 기대하고 있다. 스페니쉬 성경 1권의 값은 5달러 이다. 토요일 당일 개최하게 될 부활절 축하 거리급식에 음식 및 후원자와 봉사자의 많은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굿스푼 주소: 4209 Evergreen Ln., Annandale, VA 22003 / 703-256-0023, 622-2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