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1월 수도한인침례교회협의회(회장 신선상 목사) 산하에 메릴랜드-델라웨어 지방회가 결성됨에 따라 예상됐던 버지니아 지방회가 마침내 창립됐다.

2월 15일 콜럼비아 한인침례교회에서 진행된 버지니아 지방회 창립총회에서는 임원들이 선출됐다. 메릴랜드 주 대표인 방화성 목사가 메릴랜드-델라웨어 지방회 회장으로 선출된 것처럼 버지니아 지방회도 버지니아 주 대표인 김인호 목사(후랜코니아교회)를 회장으로 선출했다. 부회장으로는 발기인공동대표로 활동했던 최인환 목사(콜럼비아 한인침례교회)가 선출됐으며, 총무로는 김주환 목사(하나엘교회)가 선출됐다.

김인호 회장은 "버지니아 지방회는 메릴랜드 지방회와 긴밀한 협력 속에 수도침례교회협의회의 사업들을 돕고 회원교회들을 좀 더 적극적으로 돕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지니아지역의 수도협의회 회원교회들은 지난해 11월 19일 콜럼비아침례교회에서 발기인 모임을 갖고 북미주 한인 남침례회 한인총회 규약 제 6조 1항에 의거해 지방회 조직을 상정해 줄 것을 수도한인침례교회협의회에 정식으로 청원했었다. 당시 발기인 공동대표로는 김인호 목사, 최인환 목사가 활동했으며 19개 교회가 서명했다.

김인호 목사는 "우선 북버지니아 지역의 교회들을 중심으로 시작하지만 곧 버지니아 주 전체를 아우르는 지방회가 될 것"이라며 "나머지 교회들에도 가입서를 보내 참여를 정식으로 요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지방회가 구성된 만큼 버지니아 지역 회원교회들이 더욱 활발하게 연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2세 목회자들도 적극 끌어들여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며 "매달 정기모임을 갖고 세미나를 여는 등 교회들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안들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지방회 헌장은 당분간 수도침례교협의 헌장을 이용하되 추후 임원들이 자체 헌장을 준비하기로 했으며 활동계획 수립도 집행부에 일임됐다.

노규호 목사(수도침례교협 총무)의 사회로 진행된 사무총회는 엄주성 목사의 기도, 김인호 목사의 창립 경과보고, 헌장 및 규칙(안), 임원 선출, 신상윤 목사(버지니아 주총회 코디네이터)의 폐회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앞서 열린 예배에서는 백신기 목사(미주 남침례 한인교회 총회장)가 요한복음 2장에 기록된 가나의 혼인잔치를 본문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어 신선상 목사(수도한인침례교협 회장)와 방화성 목사(메릴랜드-델라웨어 지방회장)가 축사했으며, 엄종오 목사(미주 남침례 한인교회 총회 총무)가 총회 보고 및 축도를 담당했다.

<버지니아 지방회 참여교회>
후랜코니아교회(김인호 목사) 스테포드교회(안효광 목사)
콜럼비아교회(최인환 목사) 버지니아거광교회(노규호 목사)
하나엘교회(김주환 목사) 벧엘침례교회(홍의선 목사)
커뮤니티교회(문정주 목사) 워싱턴은혜침례교회(박건철 목사)
하나님의말씀교회(김양일 목사) 버지니아제일침례교회(김제이 목사)
버지니아한인침례교회(양승원 목사) 버지니아사랑침례교회(민용복 목사)
게인스빌한인교회(김종식 목사) 알링톤침례교회(김국민 목사)
콜체스터한인침례교회(양성연 목사) 안디옥침례교회(엄주성 목사)
윈체스터교회(김동호 목사) 필그림교회(손형식 목사)
브리스토한인침례교회(유효환 목사) 이상 19개 교회

▲백신기 목사

▲신선상 목사

▲엄종오 목사

▲수도침례교협 버지니아 지방회 창립총회

▲노규호 목사

▲엄주성 목사

▲김인호 목사

▲신상윤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