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톤 한인 목회 연구원(원장 이병완 목사) 2월 정기 모임이 12일(금) 오전 10시30분 팰리스식당에서 열렸다.

이 날 세미나는 김인호 목사(후랜코니아교회)가 "성육신 목회와 고찰"이란 주제로 발표했다. 김 목사는 "1960년 이후 교회가 외형적으로 성장했지만 대부분이 거품이었고 부정적인 모습으로 비쳐지고 있다. 그것은 교회가 명분만 내세우고 진단과 처방을 외면했기 때문이다"며 "성육신적인 목회야 말로 이 시대 가장 필요한 목회의 패러다임이라고 생각해 연구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성육신이란 요1:14 말씀에 근거해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신' 사건을 말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이 바로 성육신의 사건이다."며 "성육신적 목회는 하나님의 말씀에 기준한 영적인 교제에서 이루어진다. 매순간 하나님의 영의 인도함을 받아 목회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내가 가진 것들을 모두 내려놓고 낮아져야 한다. 그래서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주께서 모든 일을 행하시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목사는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원하시는 교회가 이런 교회라고 믿고 1년 전부터 실제로 사역과 생활에 실천해 보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내가 아직 영적으로 준비되지 못한 것 같다. 하지만 주님이 전적으로 다스리는 교회를 세우기 위해 더욱 기도하며 준비하겠다"며 세미나를 마쳤다.

윤정태 목사는 "김 목사가 성령의 음성을 듣는 데 매우 민감한 것을 보니 도전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미나에 앞서 드린 예배에서는 노규호 목사가 이사야서 1장 18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했다. 노 목사는 "계속된 폭설로 힘든 면도 있었겠지만 죄악가운데서도 우리를 사랑하셔서 순결케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자"며 회원들을 격려했다.

다음 정기모임은 3월 2일(화) 워싱턴동산교회(담임 김범수 목사)에서 열린다.

문의 : 301-538-3451(원장 이병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