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들의 자유, 인권, 그리고 존엄성을 위해 모인 개인 및 단체들의 연합인 북한자유연합(회장 수잔 숄티)이 영화제 다큐멘터리부문 수상작 《김정일리아》를 2월 16일(화) 오후 7시 버지니아 소재 Falls Church에서 상영한다.

2009년 선댄스 영화제(Sundance Film Festival)에 출품된 《김정일리아》는 김정일 체제 하에서 벗어난 북한 주민들의 현주소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을 높이 평가 받아 다큐멘터리 부문에서 여러 차례 수상한 바 있다.

특별 초대손님으로 이 영화의 감독 낸시 하이킨과 서울 평화상 수상자 수잔 숄티, 그리고 미국에 정착한 탈북자들이 참여한다. 유태인 혈통의 하이킨 감독은 독일 나치 유태인 수용소를 연상시키는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탈북 동포들을 만난 후 이 영화를 제작하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하이킨은 “수용소는 현재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여전히 그 속에 갇혀있고 나는 이에 대해 어떻게든 해야겠다는 강한 충동을 느꼈습니다” 라고 말했다.

이 영화는 수용소 생존자들의 개별적인 이야기만을 담은 것이 아니라 북한 전역에 퍼져있는 주민 탄압과 강압적인 지도자 숭배 실태를 고발하고 있다. 더불어 북한 내부의 선전물과 탈북자들의 심정을 몸짓으로 표현한 무용도 포함되어 다큐멘터리의 경계를 넘어서 강한 감정적 공감을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북한자유연합측은 “상영회에 참석하신 분들에게는 고통 당하는 민족, 북한주민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는지에 대해 생각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상영회는 무료이며 북한자유연합 웹페이지 www.nkfreedom.org 를 통해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자세한 정보는 703-534-4313으로 연락하면 된다.

The Falls Church 주소 : 115 East Fairfax Street, Falls Church, VA 22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