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차 2세 목회자 컨퍼런스 주강사진

KWMC 차세대지도자개발위원회(위원장 고인호 목사)가 협력하는 EM/CAARL Pastor’s Conference(11차 2세 목회자 컨퍼런스)가 1월 25일부터 27일까지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 진행돼 차세대 목회자들간의 네트워크와 교제가 이루어졌다.

주제는 "우리의 역사와 우리의 복음(Our History and Our Gospel)"이며, 주강사로 Dr. Min Church(Covenant Fellowship Church), Dr. Jeff Jue(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 Dr. Paul Lim(Divinity School), Dr. Julius Kim(Westminster Seminary California), Dr. Paul D. Kim (Renewal), Dr. Steve Park(Jubilee Presbyterian Chruch), Rev. Stephen Ro(Living Faith Community Church) 등이 나섰다.

25일 저녁 개회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고인호 목사는 "10년 전 2세 목회자들을 위한 컨퍼런스를 시작하기 위해 얼마전 소천하신 드와이트 린튼 목사님을 찾아갔었다. 그 분이 기도해주시면서 한 장로님을 소개시켜주셨는데 그 분이 3,000불을 지원해주셨다. 그 후 이원상 목사님을 찾아가 비전을 나누었는데 기도해 주시면서 볼티모어에 계시는 장로님 한 분을 소개시켜주셨다. 그 분이 2,000불을 지원해주셔서 컨퍼런스를 시작하게 됐다."며 컨퍼런스의 역사부터 설명했다.

또한 고 목사는 "린튼 목사님의 장례식에 참여하기 위해 블랙마운틴에 가게 됐는데 1900년대 초 한국에 선교사로 가셨던 분들의 자녀들이 모여살고 있었다. 80세가 넘은 백인들이 내 주위에서 완벽하게 한국어를 구사하는 것은 색다른 경험이었다."며 "여기 모인 2세 목회자들 중에는 한국말을 거의 못하는 분들도 있을텐데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생각하기 전에 오늘의 한국교회가 있게 한 외국 선교사들의 삶을 돌아볼 수 있었으면 한다. 그것이 한국 기독교의 역사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고인호 목사는 "이번 11회 컨퍼런스는 매우 특별하다"며 "이번에 주강사로 나선 7명의 목회자를 중심으로 2세 목회자 멘토링 시스템을 만들어갈 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원상 목사는 “2세 목회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리더십이라고 생각한다.”며 “항상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있기를 간절히 기도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크게 2가지 주제가 다루어졌다. 하나는 미주한인교회(Korean-American church)의 역사와 그 역사속에서 어떤 영성과 사역들이 형성됐는지에 대한 것과 또 다른 하나는 복음(Gospel)과 그 복음이 미주한인 목회자들의 설교와 사역, 성품에 어떻게 적용됐는지에 대한 것이다.

집회를 마친 후 고인호 목사는 "지금까지 있었던 컨퍼런스 중에 제일 좋았다. 이번에는 자체내에서 강사진을 짰는데 지금까지 모셨던 PCA 유명 강사들과 비교해 조금도 손색이 없었고 오히려 더 좋았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한, 고 목사는 "앞으로 선배되는 좀 나이들고 경험이 있는 2세 목회자들이 젊은 후배들을 도와 가르치고 멘토링하고 서로 사랑으로 초대교회와 같은 커뮤니티를 형성해 나가도록 격려할 것"이라며 "이 컨퍼런스가 그런 새로운 방향으로 계속해서 나갈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