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인목회연구원(회장 이병완 목사) 2010 신년 세미나가 1월 18일(월) 오후부터 1월 20일(수)까지 웨스트 버지니아에 있는 카카폰 스테이트 파크 산장에서 열렸다. 강사로는 김용국 교수(침례신학 대학교 역사 신학 부교수)가 초청됐으며 워싱턴 지역 목회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를 통해 김용국 교수는 기독교 역사 가운데 정립된 교리와 신학 중에서 주요하게 살펴보아야 할 주제들로 ▲초기 이단사상들과 삼위일체론 ▲기독론 및 어거스틴의 신학 ▲중세 가톨릭 스콜라 신학 ▲종교개혁 운동과 마틴 루터의 신학 ▲존 칼빈의 신학, 개신교단들의 출현과 신학적 특성들 ▲미국 복음주의 운동과 빌리그래함의 공헌 등을 다루었다.

세미나에 참석한 노규호 목사(목회연구원 총무)는 “교리와 신학은 기독교 정체성을 구성하는 핵심요소로, 그것들에 대한 이해가 기독교의 본질을 파악하는 데 필수적이기 때문에 목회자들이 세미나를 통해 기독교란 무엇인가? 기독교 내 여러 분파들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무엇인가? 각 분파들은 어느 정도의 수준으로 연합이 가능한 것인가? 기독교의 토착화는 어느 정도까지 용인될 수 있는가? 등과 같은 질문에 관한 통찰력을 갖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노 목사는 “기독교 분파의 각 교단 교리는 성서해석의 역사요 원리라고 할 수 있으므로, 각 교파가 주장하는 교리와 신학에 대한 지식은 목회자들에게 있어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설교사역에 실제적인 큰 도움이 되었다”며 “목회자의 설교가 교리적으로 건전한 지를 점검할 수 있는 기회와 성경을 중심 한 교리 설교를 통해서 성도들에게 기독교 신앙 및 진리의 본질과 핵심을 가르쳐 줄 수 있는 유익이 있음으로 지역교회 부흥과 성장에 영향을 끼치며 이단 사설을 배격하고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초석을 다졌다”고 전했다.

김용국 교수는 매시간 해박한 신학적 학문지식을 바탕으로 열정적이면서도 심도 있게 강의를 했으며,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그리스도교, 침례교, 순복음 등 초교파적으로 참석한 목회자들 또한 뜨겁게 토론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김용국 교수는 “성경만이 신앙생활의 유일한 규범과 잣대 원리임”을 강조하고 “기독교리나 주의, 주장이 잣대는 아니므로 성경이 말하는 것만 말하고, 성경이 말하지 않는 것은 말하지 않는 것이 가장 정통한 기독교 교리”라고 강조했다.

목회연구원 회장인 이병완 목사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서 기독교 신학 전통과 타 교단에 대한 큰 틀의 이해와 더불어 앞으로 기독교가 나아가야 할 미래의 방향, 지역교회 성장과 관련한 관점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