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 교계의 미래를 짊어질 한인 청소년들을 커뮤니티가 함께 돌보며 훈련하는 새로운 모델의 ‘청소년 사역(Youth Ministry)’이 시작된다.

현재 매나세스에서 매달 1회씩 청소년들을 위한 찬양집회를 열고 있는 ‘홀리파이어 미션’은 마땅한 사역자를 구하지 못해 고민하고 있는 지역 한인교회 소속 청소년들을 모아 정기 집회와 성경공부 등을 갖는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곧 가동한다.

‘청소년 교육 파트너십 프로그램(가칭)’은 1세대의 신앙 유산을 이어갈 리더를 길러내는 사역은 교단이나 교회의 벽을 뛰어넘어 교계 전체의 공동 책임이라는 확신에 근거하고 있다. 홀리파이어 미션과 버지니아거광교회, 우리교회 등 일부 한인교회들이 뜻을 모아 시작됐으며 앞으로 참여 교회들이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거광교회의 노규호 목사와 홀리파이어 미션 대표 성난영 목사는 21일 파트너십 프로그램 출범을 위한 모임을 갖고 보다 효과적인 운영을 위한 방안들을 논의했다.

올해 홀리파이어 미션은 정기 찬양집회를 연말까지 지속하며 토요일은 성경 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밖에 7월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여름성경학교와 미션 트립, 10월에는 할로윈을 대신한 ‘할렐루야 나이트’, 12월에는 크리스마스 파티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 홀리파이어 미션 스탭들은 금요일이나 토요일 모임 외에도 인력 지원을 요청하는 교회가 있으면 선데이스쿨 교사로 자원해 봉사하는 등 커뮤니티 내 한인교회 전체가 유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청소년 교육 파트너십 프로그램’은 어느 교회든 참여할 수 있으나 아무래도 경비가 관건. 우선 청소년을 위탁하는 교회들의 자발적인 지원으로 비용을 충당할 계획이며 비전을 공유하는 개인 후원자나 단체의 협력은 언제든 환영이다.

홀리파이어 미션의 1월 집회(All for Christ Youth Rally)는 오는 29일 저녁 7시30분 우리교회(Woori Community Church)에서 가질 예정이다.

주소 : 7845 Ashton Ave., Manassas, VA 20109
문의 : afc@holyfirenow.org

<워싱턴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