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장로교회(담임 안민성 목사) 성가대는 1부 시온성가대, 2부 임마누엘성가대. 3부 할렐루야성가대로 구성된다.

1부 시온성가대는 45명(지휘자. 반주자 제외), 2부 임마누엘성가대는 68명, 3부 할렐루야성가대는 89명의 대원이 있다.

성가대원 중에는 교회 창립 초창기부터 30년 이상 활동하거나 10년 이상 활동한 사람도 많다. 대부분 부부로 구성된 총 202명 중 약 25%는 10년 이상 활동한 대원이다.

또한 세 성가대를 총괄하는 성가대장과 총무가 있으며 각 성가대마다 총무, 피아노. 오르간 반주자, 파트장이 있다. 2. 3부 성가대에는 오케스트라가 있다.

오케스트라는 처음에 현악기 2-3개로 시작했던 것이 2000년 3월 26일 현재의 예배당에 들어오며 정식으로 조직됐다.

2부 성가대와 3부 성가대에는 외국인도 있다. 2부 성가대에는 한국어가 유창한 세르게이라는 러시아 계통의 유대인 성도가 트럼펫을 불며, 3부 성가대에는 부인이 한국인인 제프가 첼로를 연주한다.

매년 세 성가대는 연합해 부활 주일, 크리스마스에 찬양하며 금년에는 교회 창립 40주년을 맞아 멘델스존 오라토리오 '엘리아'를 9월 선보인다. 3부 할렐루야성가대는 이 공연을 위해 연초부터 파트 연습을 시작했다.

또한 매년 성가대를 중심으로 교회 내 ANM(All Nation Ministry)에서 인근 서니사이드 커뮤니티를 위한 재스 가스펠 콘서트를 연다.

뉴욕장로교회는 주일학교 성가대가 결성된 지 20년가량 됐다. 찬양위원장 송성렬 장로는 "앞으로 중. 고등부 성가대를 만들 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그들이 자라서 성가대를 섬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또한 세상을 떠난 교우의 환송예배를 섬기는 조가대가 있다. 조가대는 7-8명, 많게는 10명으로 구성된다.

성가대원의 조건은 세례를 받고 교회에 등록한지 3개월 된 사람에 한해 활동할 수 있으며, 신청은 연말에 할 수 있다.

- 아래는 3부 할렐루야성가대 김진언 지휘자 인터뷰

1. 성가대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런 의미에서 좋은 성가대란?

특별히 준비해서 드리는 찬양입니다. 이 찬양은 전적으로 하나님께 바치는 것이며 예배 자체가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란 측면에서 볼 때에는 예배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찬양은 예배의 설교를 돕거나 설교를 들을 마음의 준비 혹은 청중들 앞에서의 연주가 아닙니다.

찬양대는 회중을 대신해 찬미의 제사를 올리는 역할과 회중의 예배를 돕는 기능을 하게 됩니다. 좋은 찬양대란 하나님의 임재 속으로 들어가는 예배자가 먼저 되어야 가능합니다.

2. 성가대의 음악적. 신앙적 성숙을 위해 어떤 시도들을 하시는지요?

따로 시간을 내어서 음악적인 것들을 지도하는 것이 여건상 쉽지 않기 때문에 성가곡들을 통하여 그 때 그 때 마다 익힐 부분들을 설명합니다.

교회 음악세미나를 늘 생각만 했었는데 올해는 꼭 실현되기를 기도합니다. 피조물들의 궁극적 목적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는 온 교회 성도들에게 필요한 듯합니다.

3. 성가대의 획일화 방지를 위해 어떤 시도를 하십니까?

요즈음은 한국에서 그리고 미국의 ACDA(American Choral Directors Association)를 통해 해마다 새로운 성가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늘 지휘자가 깨어서 공부하고 연구해야만 합니다. 하나님께서 해마다 그 다음 해, 다음 다음 해를 설계하게 해 주셔서 저희는 새로운 곡들을 준비하느라 주일마다 아주 바쁘답니다.

4. 뉴욕장로교회 할렐루야성가대의 특색이 있다면?

뉴욕장로교회 임마누엘 찬양대를 약 6년간 지휘하다가 할렐루야 찬양대와 함께 한 시간이 5개월이 되어갑니다. 한 교회 안에 있는 찬양대임에도 다른 특색들을 느끼게 됩니다.

우선 저희 찬양대는 연령대가 높습니다. 그래서 또 찬양대 경력이 많은신 분들이 많지요. 음악 난이도에 따라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이 아주 좋은 찬양대입니다.

5. 지휘 철학이 있으시다면?

저의 관심은 음악이 아니라 하나님입니다. 연주가 아닌 신앙고백의 찬양을 위해 늘 성령충만해야 하며 저 또한 신앙고백이 되지 못한다면 아무런 영적인 반응을 일으키지 못합니다.

또한 대원들을 저의 자녀처럼 사랑해야합니다. 우리는 한 목표를 향해 가야하기 때문입니다.

6. 지휘자가 자리를 비울 때 지휘자를 보조할 만한, 지휘자가 신경 쓰기 힘든 사소한 부분을 돌볼 지휘보좌관 같은 인물이 있는지요? 혹시 그 같은 인물을 양성하고 계십니까?

아직은 없지만 찬양대 안에서 많은 교회 음악인들이 양성되어져야 합니다.

7. 출석률이 나쁜 성도의 경우 어떻게 권면하십니까?

감사하게도 특별히 출석률이 나쁜 대원들은 없습니다. 올해도 대원들 모두 건강하여서 하나님을 기쁘게 찬양하는, 그래서 주님 사랑으로 이 어려운 시기에도 늘 웃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