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 우리가 할 일이 무엇일까? 많은 답 속에서 남북통일이 제일 과제로 떠오른다. 이민 초기 선배들은 조국을 위해, 독립을 위해 헌신하였다. 한편, Korean American으로서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을 위해서도 의미 있는 일을 해야 할 것이라는 사명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그런 맥락에서 한미우호증진협의회는 존재 의미를 가진다.”

지난 12월 26일 한미우호증진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제 2대 대표의장으로 선출된 김택용 목사(워싱톤한인장로교회 원로 목사)의 인사말이다.

김 목사는 그간 장고의 시간을 가지며 제 2기의 협의회를 이끌어 갈 구상을 하는 중, 지난 1월 15일, 동 협의회의 중진들을 초청해 의견을 수렴하는 기회를 가졌다.

중진 모임에는 동 협의회 직전 회장 이장연 목사, 특별고문 박윤식 목사, 공동의장 유흥주 총재(자유연맹), 자문위원 신동수 목사, 김용돈 목사 그리고 박덕준 목사(기독군인연합회 회장) 등이 참여했다.

중진 모임에서는 상견례와 함께 협의회의 진로와 사업계획 및 차기 임원 구성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중진들은 대표의장을 중심으로 일사분란하게 협의회가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을 밝혔으며, 협의회는 8.15 전후에 가지는 감사 축제와 6. 25 전후에 6.25 상기 행사를 추가하여 이를 보다 비중 있게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6. 25 행사 준비 위원으로는 박윤식, 유흥주, 신동수, 김용돈, 윤희균 등 5명을 선출했다.

임역원은 전년도와 같이 하는 것으로 하되 변동이 있거나 보충과 조정이 필요한 부서에 대해서는 2월 중순 전까지 일부 교체 또는 추가 등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하나님께 감사, 미국에 감사”라는 기본틀 속에 한국과 미국 두 나라가 결속해 동반자 관계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해 온 한미우호증진협의회는 “지난 3, 4년 동안 이장연 목사가 기틀을 다져왔다”며 “이제는 김택용 목사를 중심을 새롭게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미우호증진협의회는 한국인으로 미국의 시민권을 가지고 있는 뜻 있는 동포들이 조직한 것으로, 한국과 미국의 가교 역할을 자임하고 양국의 발전과 번영에 기여하여야 한다는 특수 사명감으로 뭉쳐진 순수 시민 단체이다.

그 효시는 2004년 8월 15일 감사 축제 때(주강사: Waver 대령, 미 상이 용사)까지 소급할 수 있다. 그러나 공식적인 출발은 2006년 4월 29일에 이루어졌다. 약 2년간의 연구와 준비 끝에 우래옥 식당에서 발기인 총회를 개최하고 그 대표회장에 이장연 목사(버지니아한인교회 담임)를 선출해 조직의 기틀을 잡아가게 됐다.

그 해부터 매년 감사축제를 열었다. 제1회는 DC 소재 워싱턴 마누먼트 광장에서 열렸으며 리젼트 대학교의 Pat Robertson 총장(700 Club 대표/ CBN TV 방송 대표)을 강사로 초청했다. 제2회는 잔 마샬 공원에서 루이스 대쳐 미 재향군인회 회장을 초청해 열렸다. 제3회는 버지니아한인교회에서 열렸으며 Glen Phillip Shutler 미 해병대 3성 장군을 강사로 초청했다. 제4회는 이조길 선생(일본 호카이도 탄광 강제 징용)을 강사로 초청해 버지니아한인교회에서 열었다.

그 밖에도 한국의 이동복 선생, 서정갑 대령, 서석구 변호사 등 저명인사를 초청하여 강연회 등 특별 집회를 가진 바 있다.

문의 : 703-927-1267(대표의장 김택용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