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재단-워싱턴(회장 이은애)이 제5회 미주한인의 날 기념축전을 앞두고 1월 5일(화) 우래옥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은 이은애 회장의 신년사에 이어 미주한인의 날의 취지 및 기념축전 당일 행사 일정 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이은애 회장은 "금년 1월 13일 미주한인의 날은 하와이에 첫 한인 이민선이 도착한지 107년이 되는 날이며, 2005년 12월 미 연방 상, 하원에서 매년 1월 13일을 '미주한인의 날'로 제정 공포한 뜻깊은 날이다"며 "이 날을 기념하기 위한 제5회 미주한인의 날 기념축전에 온가족 그리고 친구들과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기를 바라며 또 다른 새역사를 창조해 나갈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 회장은 "기념축전 행사를 통해 세계적으로 우수한 한국의 전통문화와 예술을 이 땅에 잘 알리고 이를 바탕으로 아름답고 다양한 미국문화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우리의 역량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한국의 언어, 즉 한글을 차세대들에게 열심히 가르쳐야 한다. 언어는 그 민족의 문화와 가치와 비전의 근간이기 때문이다"라며 "특히 이번 행사에는 버지니아 주 의회 400년 역사와 전통을 깨고 소수계인 아시안으로서 당당히 버지니아 주 35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된 마크 김의 특별 강연이 있다. 한인 1.5세인 김 의원의 특별강연은 차세대에게는 미래의 비전과 우리 1세들에게는 또 다른 목적과 사명을 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제5회 미주한인의 날 기념축전은 1월 10일(주일) 오후 4시30분 애난데일 소재 NOVA 대학문화센터에서 진행된다. 1부는 한미 양 국가 대통령의 축사 대독, 제리 코넬리 연방하원의원, 한덕수 대사 등의 축사에 이어 마크 김 의원이 특별강연을 한다. 2부는 태권도 시범(최응길 태권도 도장), 우리 가곡 공연(소프라노 조은혜, 피아노 홍지혜), 한국무용가 리사 서미희 공연, 청소년 국악팀 공연(단장 김상희) 등이 이어져 이민 1세뿐 아니라 차세대들에게도 유익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미주한인재단-워싱턴은 "이번 기념축전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석할 수 있도록 무료입장으로 준비했다"며 많은 이들이 기념축전에 참석해 '미주한인의 날'을 즐기며 우수한 한국의 전통문화와 예술을 체험할 수 있기를 바랬다.

미주한인재단-워싱턴 정세권 명예회장은 "미주한인의 날이 바로 우리 자신의 날이라는 인식이 아직도 많이 부족한 것 같다"며 "기념축전에 가능한 한 모두들 한복을 입고 나와서 한국의 전통문화를 미국에 잘 알리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원상 목사는 "기념축전은 G20에서 벗어나 세계적 리더로 성장하고 있는 한국인들의 긍지를 차세대들에게 심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 날을 부모들이 자녀들을 데리고 와서 한국에 대한 뿌리를 알려주고 정체성을 확립시켜주는 기회로 삼아 줄 것"을 당부했다.

기자회견에는 이은애 회장을 비롯해 정세권 명예회장, 이원상 고문, 김경구 고문, 이내원 고문, 박혜자 이사, 이청영 사무차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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