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회를 인도한 임현수 목사.

▲북한을 위해 뜨겁게 기도하는 청년들.

북한을 위한 금식기도회가 GKYM선교대회 셋째 날인 29일 오후 12시30분부터 2시까지 진행됐다.

금식기도회는 임현수 목사(GAP International Chairman, 큰빛교회 담임, GKYM 공동대회장)와 아들인 임제임스 형제가 인도했다.

임제임스 형제는 “지금 이 시간에도 많은 이들이 먹을 것이 없어 죽어가고 있다. 우리는 너무나 많은 것을 가지고 있고, 너무 많이 먹고 있다”며 “우리는 다시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소망이 있지만 북한에 있는 아이들은 언제 음식을 먹을 지 기약이 없다. 그들의 마음을 이 금식기도 시간을 통해 조금이나마 이해하자”고 말했다.

60여 차례 북한을 방문한 임현수 목사의 사진과 북한주민들의 사진을 보여주며 임 형제는 “1990년 대 극심한 기근을 겪으며 자란 아이들은 현재 14살~15살임에도 키가 초등학생 키보다 작다. 더군다나 더 이상 자라지 않는다”고 안타까워하며 “멀리 타국에 있지만, 자기 민족을 누구보다 사랑했던 요셉처럼 우리 민족을 향한 사랑을 잊지 말자”고 권했다.

또 임 형제는 아프리카에서부터 끌고 와 북한 수산업을 위해 기부한 고기잡이배와 고아원에 제공한 맛있는 쿠키를 먹고 좋아하는 아이들의 모습, 북한에 영어교육을 위해 봉사하는 미국 2세들의 사진을 보여주며, 같은 민족을 향한 사랑에 불을 붙였다.

이후 임현수 목사가 기도회를 인도했으며, 참석한 청년들 모두 손을 머리 위로 들고 북한을 향한 하나님의 긍휼과 축복을 간절히 구했다.

기도회가 끝난 후 뉴욕코너스톤교회 김요셉 학생은 “북한에 직접 들어가서 그들을 도울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고 많이 놀랐다”고 말하면서 “하나님께서 비전을 주신다면 꼭 짧은 기간이라도 북한선교에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