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 Merry Christmas" 라는 인사를 공식적으로 사용하지 말자는 안건이 미 의회에 상정될 정도로, 미국은 점점 공식적으로 기독교를 거부하는 슬픈 현실을 바라보며, 저는 점점 더 갈급해지는 주님을 향한 목마름을 가지고 이번 성탄절을 맞이합니다, 올해 우리 교회는 “하나님을 온 맘 다해 사랑하자” 는 표어로 시작했습니다. 저는 그 때 이렇게 기도했지요. “주님, 이전보다 당신을 3배 더 사랑하기를 원합니다.” 그 때 성령님은 제 마음 속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도 너를 3배 더 사랑하리라.” 이제 일년이 거의 저물어 가는 이 때, 하나님은 신실하게 당신의 약속을 이루셨음을 깨닫습니다. 시일이 흘러갈수록 주님은 저에게 당신의 사랑을 쏟아 부어주고 계심을 저의 온 영과 마음으로 느낍니다. 아니 태초부터 존재했던 그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이 저의 마음의 눈을 열어 나날이 새롭게 계시되고 있다고나 할까요? 인생을 긍휼히 여기시며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강렬한 사랑의 감정이 느껴져 수시로 제 마음은 젖어옵니다. 어떻게 이 강렬한 사랑을 느끼면서 반응하지 않을 피조물이 있겠습니까? 그래서 주님과 더욱 같이 있고 싶은 마음입니다. 주님의 나라를 더욱 힘있게 세워가고 싶은 결심이 나날이 새로워집니다. 주님이 울고 계시는 영혼들을 돌보고 구원하고 싶은 소원으로 제 마음은 점점 급해집니다. 내 사랑하는 주님을 위하여 어디든지 달려가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그러면서 제 자신이나 교회를 생각합니다. 주님은 부활 승천하시면서 이 세상을 당신의 교회들에게 맡기셨습니다. 그래서 메시야 왕국은 현재 성령받은 교회들을 통하여 이 땅에 세워집니다. 그런데 과연 이 땅의 교회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그대로 대행하는 메시야 왕국을 세우고 있습니까? 주님의 기름부음을 갈망하는 어떤 목사님이 한 신학전문가를 찾아가 왜 요즈음은 막 16장, 믿는 자들에게 따르는 표적이 안 일어나는지 물었더니 그 구절들은 성경에 있던 것이 아니라 나중에 추가된 것들이니, 괜히 사역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성경 구절들에 신경쓰지 말라고 충고하더랍니다. 교회를 세워주신 예수님이 이런 이야기들에 얼마나 가슴이 아프실까요? 성탄절에 메시야를 연주하고 찬양하는 우리 교회들은 진정 메시야 왕국을 세우고자 최선을 다합니까?

주님을 사랑할수록, 또 우리를 향하신 주님의 사랑을 깨닫고 느낄수록, 저는 더욱 저의 부족에 가슴을 칩니다. 교회의 무능에도 마음이 답답해집니다. 주님의 왕국을 건설하고 싶은 열망이 강해지기 때문이지요. 저나 우리 교회가 오직 성령의 권능으로 채워져서 예수님의 지상 사역을 대행하는 메시야 왕국으로 세워져야 한다는 결심과 소원가운데 저는 이번 성탄절을 맞이합니다.

그래서 지극히 바쁜 연말이지만, 주 7일 24시간 기도의 집으로 알려진 국제 기도의 집 (IHOP)에서 지난 주간 머물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임재에 목말라하며 24시간 내내 찬양과 기도를 올려드리는 많은 젊은이들을 바라보며 이 세대의 소망을 발견했습니다. 지난 10년간 한결같이 올려드린 저들의 목마름을 주께서 불쌍히 여기셨는지 최근에는 이곳에서 큰 부흥의 불길이 지펴지고 있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임재하신 성령님의 능력가운데 이어지는 각종 치유와 회복의 간증들은 막 16장 믿는 자들에게 따르는 표적들에 관한 성경의 약속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증언하고 있었습니다. 목마르고 갈망하며 기도하는 무리들을 통하여 메시야 왕국이 이 땅에서 세워짐을 보았습니다.

“당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갈망보다 더 큰 갈망으로 하나님의 능력과 임재를 구하라.” 어떤 책에서 본 글입니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 예수님은 약속하셨습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우리들, 더욱 목말라하며 성령으로 채워져서 함께 메시야 왕국을 세워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