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즐린한인교회(담임 민병열 목사)가 새 성전을 마련, 12월 13일 오후 5시 봉헌예배를 드린다.

로즐린한인교회의 전신은 프레시메도우에 위치하고 있던 뉴욕명성교회다. 로즐린한인교회는 뉴욕명성교회 시절부터 교회의 미래를 위해 10여년동안 꾸준히 '벽돌쌓기 헌금' 운동을 벌여왔다. 교인들이 가족 수대로 하루 1불씩을 모으는 것이었다. 이번에 성전을 마련하는 데에 벽돌쌓기 헌금이 큰 도움이 됐다. 여기에 갖고 있던 선교관 매각 대금을 추가해 현재의 교회당을 구입했다.

로즐린 교회당은 80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원래는 UMC교회의 교회당이었다. 29년 전에는 그리스 정교회 소속 교회에 매각돼 그동안 그리스 정교회 교회로 사용됐다. 그러던 것을 1년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올해 KMC 로즐린한인교회가 다시 사들이게 된 것이다.

예배당은 250석 규모이며 그 외에 유아방, 교회학교 교실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다. 3달여 수리하는 기간 중 가장 먼저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했다. 교회학교 교실은 아이들의 정서에 유익하도록 알록달록 다채로운 색으로 꾸며졌다.

민병열 목사는 "모기지 없이 성전을 봉헌하게 되어 감사하다."며 "커뮤니티에 교회당 문을 열어놓겠다."고 계획을 말했다. 이전의 그리스 정교회 교회가 주중에 문화학교를 운영해 250여명의 학생들이 다니고 있었다. 그 전통을 이어 받아 주중에는 커뮤니티를 위해 교회 문을 열어놓고, 주말에는 2세들을 위해 주말학교, 한글학교를 운영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성전 봉헌을 기념해 남미에 개척 교회를 세우고 커뮤니티 학생들을 선발해 장학생을 키울 예정이다. 로즐린한인교회는 6년 전 선교관을 구입했을 때도 인도네시아에 교회를 개척했다. 지금도 인도네시아 교회를 후원하는 든든한 후원자다.

민병열 목사는 "많은 분들이 참석해 기쁨을 함께 나누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교회 주소: 108 Warner Ave. Roslyn Heights, NY 115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