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세계 인구 4명중 1명이 무슬림인 것으로 밝혀져 무슬림 복음전파에 대한 기독교계의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손원배 목사(임마누엘장로교회)는 목회칼럼을 통해 "무슬림을 그리스도에게로" 이끌 것을 권고했다.

10월 14일자로 교회홈페이지에 게재된 칼럼에서 손 목사는 9.11 사태의 주범인 19명의 무슬림 젊은이들은 "서민의 삶을 살던 평범한 사람들"이었다면서 무엇을 그들을 그렇게 잔혹한 현장에 개입하게 했는지 설명했다.

"종교가 가진 무서운 이데올로기의 힘에서 왔을 것이다. 사상 교육이 무섭다고 하지만, 종교교육은 사상보다 훨씬 더 무섭게 사람들을 헌신시키며, 목숨조차 아낌없이 던질 수 있는 맹신을 이끌어낸다. 어려서부터의 철저한 종교교육, 살인범들을 순교자로 추대하는 열기,‘성전'을 치르고 나면 곧장 천국에 가서 처녀들에 둘러싸여 살 것이라는 환상에 젖어 벌인 일이다."

손 목사는 "무슬림들은 서구, 특히 미국을 사탄의 나라로 지목한다"고 지적했다.

"서구의 세속적 문화가 그들의 청소년들을 무서운 힘으로 타락시키고, 그들의 종교와 삶을 무너뜨리기 때문이다. 청바지, 코카콜라, TV와 인터넷을 통한 물질세계의 유혹, 헤비메탈 음악, 자유분방한 성생활이 파고 들어와서 청소년들의 욕망을 자극하고 엄청난 힘으로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아버린다."

"청장년층도 서구의 세속 문화에 접속이 되면, 물질 중심의 사고방식에 빠지고, 저속한 음란물과 쾌락 문화에 중독되며, 문란한 성생활을 즐기게 되고, 이혼이 성행하게 되면서, 여지없이 종교생활에서 멀어진다. 그들에게는 하나님의 도우시는 은혜가 없기 때문에, 서구의 타락한 문화가 스며들어오는 것을 인간적인 제도와 폭력으로 막을 수밖에 없다. 그 일환으로 실행한 것이 서구 세속 문화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빌딩을 공격한 9.11 테러 사건이다."

손 목사는 계속해서 "어쩌면 이슬람 국가들을 무너뜨리는 가장 쉬운 방법은 타락한 세속 문화를 주입하는 것일 것이다. 욕망을 타고 번지는 이 전염병은 무서운 속도로 퍼져서 면역력이 없는 그들 청소년들을 정신없이 무너뜨릴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그 나라의 기초들을 걷잡을 수 없이 무너뜨릴 것이다. 그들은 세속 문화, 죄의 문화의 전염력과 파괴력을 알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이것을 막기 위해 힘으로 저항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렇지만 크리스천으로서 우리는 무슬림들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다. 그들이 살기 위해 필요한 것은 예수님이다. 우리는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해야 한다. 우리의 생명이요 소망이신 예수님은 그들에게도 생명이며 소망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언젠가는 무슬림들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께 나아가는 유일한 길 되심을 알게 되도록 함께 기도"하자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