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한국의 본부로부터 ‘북한 어린이 돕기 저금통’을 받고 고민이 많았다. 이 많은 저금통을 어떻게 다 나눠주나? 그러나 생각지도 않았던 여러분들이 동전을 모으는 일에 기꺼이 동참해 주셔서 3차례에 걸쳐 더 보내줄 것을 한국에 요청했다.
워싱턴 주의 미주한인교회 성도님들과 권사님, 장로님, 목사님들의 참여가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 지난달 오레곤에서 열린 해외한인장로회(KPCA) 서북미노회에서 ‘성탄과 연말을 맞아 북한어린이들에게 영양제 선물하기 위한 샘 시애틀 지부의 동전 모으기’ 취지를 설명했다. 그 직후, 가져갔던 저금통이 모자라 몇몇 교회는 발송하여 줄 것을 부탁 받을 정도로 적극적인 협력과 관심을 주셨다.
최근 방문하는 교회마다 이 작은 저금통에 ‘내 동족 그것도 아무 죄도 없는 어린이들의 생명을 살리는 일’에 교민들과 교회들의 정성들이 모아지고 있다. 이 일은 다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려는 이들의 감동으로 이루어 가는 ‘동족 구원이라는 드라마’의 한 장면들인 셈이다. 이 드라마의 총 감독은 하나님이시고 우리 각자는 저마다 하나의 배역을 맡은 배우(출연자)들이다.
이 드라마의 또 한 명의 출연자가 된 C 회사의 Y 사장께서는 임직원들에게 영상(샘 의료진들이 북한에 직접 들어가 영양 결핍 어린아이들을 치료해 주는)과 ‘동전 모으기’ 취지를 설명할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해 주셨고, 며칠 후에는 제일 먼저 본인이 모은 저금통을 전달해 주셨다.
특별히 그는 “영상을 통해서 북한 어린이들의 어려운 현실을 잘 알게 되었고, 무엇보다 샘이 북한 내부에 들어가 어린아이들을 치료하고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영양제를 직접 전달하는 것을 확인하니, 이제 우리가 할 일은 동족을 돕는 일을 의심하고 주저할 것이 아니라, 이 일이 지속되어 더 많은 어린 생명들이 살아나면 좋겠다. 이렇게 저금통을 모으는 뜻있는 일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주셨다. 그래서 요즈음 새 저금통에 스티커를 부치고 나눠주는 일에 자원 봉사자님들의 많은 참여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우리가 알듯이 거대한 미국의 힘은 많은 숨은 자원봉사자들의 손과 발로 이루어지지 않았는가! 이제 찬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이 다가오면 북녘의 어린이들은 힘들어진다. 동전을 통한 소중한 기부와 자원봉사가 북녘의 어린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때이다.
지난9월초, 샘 시애틀 회원 14명(의사2, 간호사3명 합류)이 처음으로 북한/중국 국경 지역의 주민 680명에게 의료봉사를 하고 돌아왔다. 이번 의료봉사는 시애틀의 한 조그만 개척교회(미국인, 한인 그리고 네팔 피난민들이 출석하는)의 성도들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다녀왔는데, 그들 중에는 자신의 동족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을 사랑하는 미국인 청년 2명이 함께 했다.
특별히 작년 5월 대장암 판정을 받고 2번의 수술과 11차례의 항암치료를 받는 중에도 놀라운 결심으로 봉사하고 회복이 더 좋아 돌아온 D 성도님의 눈물의 간증도 들었다. 다녀온 팀원들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그 흔한 감기약과 항생제 등 기초적인 약을 구하러 4~5시간을 걸어와 불과 1~2분 진료를 받으면서도 고마워하는 그들의 얼굴과 눈, 약과 선물을 꼬옥 쥔 손을 보면서 자신들의 삶을 더 깊이 반성하게 되었고, 강 건너의 동족들이 기초적인 의약품을 구하느라 사선을 넘나든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정말 많이 부끄러웠다. 그리고 샘이 하는 의료사역을 이렇게 직접 와서 보니 너무나 귀하고 깨달은 점이 많았다”고 고백했다.
천하보다 소중한 동족들의 한 생명을 구하기 위하는 일에 이렇게 많은 미주 한인 교회들과 사람들의 협력과 봉사가 함께 연결되어 있음을 보며 우리의 미래가 결코 어둡지 않음을 느낀다. 왜냐하면 한 생명, 한 생명에는 우리 모두의 몸과 영이 다 연결되어 있다고 성경은 가르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사랑 가운데서 진리대로 살면서 여러 면에서 자라나, 머리이신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몸은 각 부분이 자기 구실을 다함으로써 각 마디로 서로 연결되고 얽혀서 영양분을 받아 자라납니다” (엡4:15~16).
결국 동족의 한 생명 안에 우리가 연결되어 있고, 또 미래의 대한민국(United Korea)이 자라고 있으며 이 모두 속에는 지혜(머리)를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기 때문이다. 특별히 동족 어린이들의 한 생명을 살리려는 기도와 후원, 더 구체적으로 의료봉사와 ‘동전모으기’를 통해 우리 모두를 연결하여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깨달으며 아름다운 가을 하늘을 향해 미소를 보낸다. 이렇게 우리가 사는 미주와 태평양을 넘어 단동까지 연결된 사랑의 네트워크로 동족의 어린 생명들이 살아난다면 하늘나라에서는 기쁨의 찬양소리가 울려 퍼질 것이고 그 찬양은 영원히 계속될 것이다.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박상원 목사_샘 시애틀지부장, (전)세브란스병원 원목
워싱턴 주의 미주한인교회 성도님들과 권사님, 장로님, 목사님들의 참여가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 지난달 오레곤에서 열린 해외한인장로회(KPCA) 서북미노회에서 ‘성탄과 연말을 맞아 북한어린이들에게 영양제 선물하기 위한 샘 시애틀 지부의 동전 모으기’ 취지를 설명했다. 그 직후, 가져갔던 저금통이 모자라 몇몇 교회는 발송하여 줄 것을 부탁 받을 정도로 적극적인 협력과 관심을 주셨다.
최근 방문하는 교회마다 이 작은 저금통에 ‘내 동족 그것도 아무 죄도 없는 어린이들의 생명을 살리는 일’에 교민들과 교회들의 정성들이 모아지고 있다. 이 일은 다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려는 이들의 감동으로 이루어 가는 ‘동족 구원이라는 드라마’의 한 장면들인 셈이다. 이 드라마의 총 감독은 하나님이시고 우리 각자는 저마다 하나의 배역을 맡은 배우(출연자)들이다.
이 드라마의 또 한 명의 출연자가 된 C 회사의 Y 사장께서는 임직원들에게 영상(샘 의료진들이 북한에 직접 들어가 영양 결핍 어린아이들을 치료해 주는)과 ‘동전 모으기’ 취지를 설명할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해 주셨고, 며칠 후에는 제일 먼저 본인이 모은 저금통을 전달해 주셨다.
특별히 그는 “영상을 통해서 북한 어린이들의 어려운 현실을 잘 알게 되었고, 무엇보다 샘이 북한 내부에 들어가 어린아이들을 치료하고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영양제를 직접 전달하는 것을 확인하니, 이제 우리가 할 일은 동족을 돕는 일을 의심하고 주저할 것이 아니라, 이 일이 지속되어 더 많은 어린 생명들이 살아나면 좋겠다. 이렇게 저금통을 모으는 뜻있는 일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주셨다. 그래서 요즈음 새 저금통에 스티커를 부치고 나눠주는 일에 자원 봉사자님들의 많은 참여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우리가 알듯이 거대한 미국의 힘은 많은 숨은 자원봉사자들의 손과 발로 이루어지지 않았는가! 이제 찬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이 다가오면 북녘의 어린이들은 힘들어진다. 동전을 통한 소중한 기부와 자원봉사가 북녘의 어린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때이다.
지난9월초, 샘 시애틀 회원 14명(의사2, 간호사3명 합류)이 처음으로 북한/중국 국경 지역의 주민 680명에게 의료봉사를 하고 돌아왔다. 이번 의료봉사는 시애틀의 한 조그만 개척교회(미국인, 한인 그리고 네팔 피난민들이 출석하는)의 성도들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다녀왔는데, 그들 중에는 자신의 동족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을 사랑하는 미국인 청년 2명이 함께 했다.
특별히 작년 5월 대장암 판정을 받고 2번의 수술과 11차례의 항암치료를 받는 중에도 놀라운 결심으로 봉사하고 회복이 더 좋아 돌아온 D 성도님의 눈물의 간증도 들었다. 다녀온 팀원들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그 흔한 감기약과 항생제 등 기초적인 약을 구하러 4~5시간을 걸어와 불과 1~2분 진료를 받으면서도 고마워하는 그들의 얼굴과 눈, 약과 선물을 꼬옥 쥔 손을 보면서 자신들의 삶을 더 깊이 반성하게 되었고, 강 건너의 동족들이 기초적인 의약품을 구하느라 사선을 넘나든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정말 많이 부끄러웠다. 그리고 샘이 하는 의료사역을 이렇게 직접 와서 보니 너무나 귀하고 깨달은 점이 많았다”고 고백했다.
천하보다 소중한 동족들의 한 생명을 구하기 위하는 일에 이렇게 많은 미주 한인 교회들과 사람들의 협력과 봉사가 함께 연결되어 있음을 보며 우리의 미래가 결코 어둡지 않음을 느낀다. 왜냐하면 한 생명, 한 생명에는 우리 모두의 몸과 영이 다 연결되어 있다고 성경은 가르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사랑 가운데서 진리대로 살면서 여러 면에서 자라나, 머리이신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몸은 각 부분이 자기 구실을 다함으로써 각 마디로 서로 연결되고 얽혀서 영양분을 받아 자라납니다” (엡4:15~16).
결국 동족의 한 생명 안에 우리가 연결되어 있고, 또 미래의 대한민국(United Korea)이 자라고 있으며 이 모두 속에는 지혜(머리)를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기 때문이다. 특별히 동족 어린이들의 한 생명을 살리려는 기도와 후원, 더 구체적으로 의료봉사와 ‘동전모으기’를 통해 우리 모두를 연결하여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깨달으며 아름다운 가을 하늘을 향해 미소를 보낸다. 이렇게 우리가 사는 미주와 태평양을 넘어 단동까지 연결된 사랑의 네트워크로 동족의 어린 생명들이 살아난다면 하늘나라에서는 기쁨의 찬양소리가 울려 퍼질 것이고 그 찬양은 영원히 계속될 것이다.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박상원 목사_샘 시애틀지부장, (전)세브란스병원 원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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