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형제에게,

금년도 소망회 여행은 지난 월요일(24일)에 시작하여 28일(금)로 끝나게 됩니다. 소망회는 우리 교회의 65세 이상 된 분들의 모입니다. 금년에도 앞으로 소망회원이 될 분들이 여행에 동행했습니다. 이 준회원들은 여행 중에 소망회 회원들에게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월요일 정오에 시택 공항을 떠나 오후 8시에 뉴왁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화요일에 리므진 버스로 워싱톤 D.C.에 가서 국회의사당, 스미소니언의 자연 박물관, 백악관, 한국전쟁 기념탑과 링컨 기념관을 둘러보았습니다. 그리고 저녁 식사 후 수요일 여행 거리를 줄이기 위하여 밤에 버스로 이동하여 펜실베이니아 주 게티즈버그에서 이틀째 밤의 휴식을 취했습니다. 남북 전쟁에서 북군과 남군은 도합 60만 명이 전사했습니다. 그리고 한 자료에 의하면 게티즈버그에서 있었던 3일 동안의 싸움에서(1863년 7월 1일~3일) 양편에서 무려 51,000명 이상의 전사자가 나왔다고 합니다.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은 동년 11월 19일 게티즈버그에 있는 국립 군인 묘지를 방문하고 연설을 했습니다. 이 연설을 ‘게티즈버그 연설’이라고 하며 짧지만 미국 역사상에 가장 많이 인용되는 연설문이기도 합니다. “지금으로부터 87년 전 우리 조상들은 자유 속에서 키워졌고, 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창조되었다는 명제에 헌신한 새로운 나라를 이 대륙에 세웠습니다 ... 우리 앞에 있는 미완성의 일에 몸을 바쳐야 할 사람들은 오히려 우리들입니다. 이 일이란, 이들 명예로운 전사자가 최후까지 온 힘을 다하여 싸운 대의에 대하여 우리는 더욱 더 헌신해야 한다는 것과 이들 전사자의 죽음을 헛되게 하지 않으리라고 굳게 맹세하는 것과 이 나라는 하나님의 인도 아래(under God) 자유를 새롭게 만들어낼 것이며, 그리고 국민의(국민에 속한), 국민에 의한, 그리고 국민을 위한 정부는(that this government 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 지상에서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정말 감동적인 연설입니다. 링컨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국민의, 국민에 의한, 그리고 국민을 위하며 그 정부는 지상에서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그 말에서 “under God”라는 문구를 넣었습니다. 즉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인도 아래 있는 나라가 그렇습니다.

그런데 미국은 오늘 하나님을 멀리하고, 무시하고, 수많은 종교의 나라가 되었습니다. 미국을 세운 조상들은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미국을 세웠는데, 오늘 미국은 이교도 나라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열매를 오늘 거두고 있습니다. 고로 우리는 미국인들이 회개하고 여호와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샬롬!
뉴욕에서 문창선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