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방황하는 청소년 돕는 '자원 봉사'

사춘기에 접어든 자녀를 둔 부모는 걱정이 많아진다. 고등학교 때 속을 안 썩이면 대학가서 속을 썩이기도 한다. 자라면서 꼭 한번은 부모에게 반항하기도 한다. 사춘기의 남자아이는 키가 부쩍 자라나고 음성이 변하고 여자아이는 가슴이 발달한다. 이 시기는 육체는 성숙해도 마음은 아직 철이 덜 들어 부모와의 불협화음이 자주 일어나는 시기이다.

그런데 이 시기에 청소년들이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면 좋은 점이 많다. 자원봉사 활동의 이득은 자원봉사자들이 봉사의 경험에서 만족함을 경험한다는 것이다. 또한 봉사 기관에 머무르도록 격려하고 자극할 수도 있다. 자원봉사는 그 의미에 있어서 정신적 그리고 물질적, 추상적 그리고 구체적인 요소들을 청소년들에게 심어주기도 한다. 사회적으로는 자원 봉사 활동을 통하여 지역 주민과 함께 지역사회를 위하여 일함으로써 지역사회가 활발하게 움직이도록 돕고 지역 사회 정신을 받아들인다는 교육적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하루는 어느 어머니의 전화를 받고 청소년을 만나러 갔다. 그 청소년에게는 내일은 없고 오직 오늘만 있었다. 부모는 애간장이 녹았고 그 청소년은 계속적으로 부모에게 반항적이었다. 부모의 요구로 인해 그 청소년은 뉴비전에 오게 됐다. 그 청소년은 뉴비전에서 감옥과 홈레스 방문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여러 명의 학생들과 함께 방문하면서 봉사하며 며칠이 지나갔고 그 학생은 집으로 다시 돌아가게 됐다. 그리고 나서 부모님의 전화가 왔는데 그 학생의 생활 방식이 바뀌고 부모들에게도 잘한다는 내용의 전화였다.

그리고 뉴비전에서 상담중인 청소년과 자원봉사 고교생 9명은 불우 이웃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과 장기자랑을 펼치고 돌아왔다. 그 중 한 친구는 “뜻있는 하루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친구는 “매주 봉사를 하자.”고 말하기도 했다.

많은 청소년들이 자기만 알고 남을 배려하지 않는 현대 사회를 보면서 우리의 부모들은 항상 ‘어떻게 하면 나의 자녀가 올바르게 자라고 남을 배려할 수 있을까?’ 많이 고민하게 된다. 그런 경우 가정에서만 해결하려 하지 말고 자원 봉사, 특히 커뮤니티 봉사를 하게 하면 가정도 살리게 되고 커뮤니티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자원 봉사가 청소년들에게는

1. 책임감, 자아훈련, 의무 수행의 중요성, 일의 경험 등을 길러줄 수 있다. 또한 내면적 이득 외에도 장래 사회생활 및 취업 시 필요한 경력을 쌓을 수 있다.
2. 타인과 더불어 일할 수 있는 경험을 가짐으로써 인간관계 및 사회적응을 졸업 전에 미리 학습할 수 있다. 이는 장래 사회생활 및 취업 시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고,
3. 또한 이러한 '남을 위하여 일하는' 자원봉사활동을 통하여 내면적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들을 들 수 있다.

자원봉사자의 활동은 그들이 대상으로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구체적인 도움에서부터 '삶의 희망'을 일깨워주는 정신적인 도움에 이르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게 된다. 자원 봉사 대상자들은 이러한 인간적 사랑을 통하여 자신의 삶에 대한 좀 더 긍정적 자세를 지닐 수 있다.

뉴비전 자원 봉사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에게 정체성을 심어주고, 이들의 열정과 에너지로 불우 이웃을 도우며 그들이 탈선의 길로 빠지는 것을 예방한다. 또한 그들에게 풍부한 경험을 통해 많은 생각과 느낌을 심어주는 프로젝트이다.

문의: 215 - 782 -3789, 1-800-799-8291(친구구 빨리구원)
웹 사이트: www.nvycc.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