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상에서 종교를 폄하하고 모독하는 사례들이 비일비재하다. 이를테면 기독교에 대하여 X독교, X독, 괴X, X경, X사, 개X구멍 등 종교를 지칭하는데 정상적인 생각을 가지고 표현했다고 볼 수 없는 것들이 상당수 있다. 이는 기독교의 경전이나 직함, 종교명을 악의적으로 표현하여 모욕과 모독을 하려는 의도성이 짙게 드러난다.

이러한 불건전한 용어의 남발을 가능케 하는 것은 포털사이트가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제대로 정리해 주지 않기 때문에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곳이 인터넷 포털 사이트 <다음>의 토론방 ‘아고라’이다.

이곳은 지난 수 년간 안티 기독교의 온상과 같은 역할을 해왔다. 표현의 자유가 너무 자의적이며 방종에 가깝게 방치되어 온 것이다. 이에 대하여 한국교회언론회는 지난 8월 10일 포털 사이트 <다음>에 공문을 보내 “다음 포털상에서 행해지는 반 기독교적이고 악의적 용어의 난무를 우려하며, 이는 국민들의 정신 건강을 위해서도 옳지 못하니, 적극적인 관리와 삭제” 등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대하여 <다음>에서는 8월 17일 회신에서 “특정 단체나 종교의 권리를 침해하는 내용일 경우에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정함이 있는 절차에 따라 신고센터에 신고하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것과 “신속한 조치로 종교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협조할 것”을 약속해 왔다.

인터넷 포털 <다음>은 1일 이용자 300만 명이 넘고 있고, 아고라에 종교토론방을 이용하는 사람도 매일 2,000~3,000명에 이르고 있다. 이곳에서는 주로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들이 많이 실리고 있고, 이러한 내용들은 안티 기독교 활동에 사용되기도 한다.

한국교회언론회는 이에 “기독교는 교회 일부 구성원들이 잘못하고 있는 부분에 대한 것은 비판을 받더라도, 악의적으로 기독교를 비난하고 교리까지 부정하는 행위와 인터넷 상에서 부당하게 권리가 침해당하는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게시물 삭제요청과 같은 행동이 필요하다”며 “이는 인터넷 상에서의 클린운동에 동참하는 일도 된다”고 밝혔다.

교회언론회는 “포털 사이트 <다음> 에서도 권리침해를 막기 위해 권리침해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를 이용해도 좋고(http://cs.daum.net/redbell/right.html) 클린센터를 이용해도 된다(http://cafe.daum.net/_clean/cleancafe.html)고 알려왔다”고 전했다.

교회언론회는 오늘날은 개인이나 단체나 종교까지도 이미지에 의하여 상당한 변수가 발생한다”며 “따라서 기독교도 부당하게 이미지를 깎아내리려는 인터넷상에서의 시도에 대하여는 적극적이고 단호하게 대응과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