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한기학 선교사 내외와 자녀들. | |
뉴욕초대교회의 중남미선교센터에서 학교 사역을 맡고 있는 한 선교사는 대전한밭제일교회에서 파송됐다. 또한 작년 도미니카 공화국에 우물 사역을 위해 들어왔던 휴스턴서울교회와도 협력하고 있어 한 선교사는 "이 곳의 사역이 교회 협력의 모델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뉴욕초대교회에서 81에이커(10만평 가량)의 부지에 3년간 160만 불을 들여 선교 센터를 지었고 교육 선교의 비전을 가진 한 선교사 내외가 달란트를 활용해 사역하고 있다.
또한 뉴욕초대교회와 대전한밭제일교회 성도들은 예배 때마다 선교지를 위해 기도한다. 한 선교사는 "중보기도가 넉넉해야 선교지가 안정될 수 있다. 물질 후원도 중요하지만 기도후원자가 많은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한 선교사는 "비전이 부합되니 믿어주시고 지원해주시니 안정적으로 사역할 수 있다. 그리고 뉴욕초대교회에서 건축팀(건물은 작년에 완공됐음)이 오실 때마다 풀이나 가위 , 색지 등 교육 자료나 라면, 고추장, 된장 등을 갖다 주시며 무엇이 필요한지 물어보시고 갖다 주신다. 또한 큰 행사 때마다 김승희 목사님이 오셔서 기도해 주시는 것이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유치원 졸업 사진 ©뉴욕초대교회 | |
▲유치원 교실. 위생 교육을 위해 교실마다 세면대가 마련돼 있다. | |
▲유치원 건물 ©뉴욕초대교회 | |
▲초등학교 건물 | |
▲초등학교 교실 | |
▲2008 영어 사역 ©뉴욕초대교회 | |
이렇게 한국과 미국 한인교회의 협력으로 세워지고 있는 에덴선교센터는 5년간 운영됐던 크리스천 유치원 사역에 이어 8월 17일 초등학교 입학예배를 드리며 초등학교를 시작했다. 올해는 2학년까지 개설되며 내년은 3학년, 앞으로 8학년까지 개설할 예정이다.
한기학 선교사는 "그렇게 되면 10년 이상 아이들은 크리스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크리스천 교사들이 월요일, 금요일에 채플을 드린다. 또한 부모들도 초청해 행사 전 함께 예배드리는 시간을 가지며 복음을 전한다."고 전했다.
한 선교사는 "그러나 우리 문화만 가지고 교육시킬 수는 없으니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잘 절충시켜야 하는 고민은 있다. 시간을 잘 안 지키는 이들의 문화가 처음에는 나름 스트레스였지만 예배 시간을 30분 전으로 미리 공고해 제 시간에 예배를 드리는 식으로 하기도 한다. 또한 시간 안에 온 사람을 우대하려고 올해는 학교 등록은 단 하루만 접수를 받는다고 공고했다. 그랬더니 아침부터 등록하려는 주민들이 줄을 서 있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한 크리스천 기관에서 운영하는 학교라는 이유로 학비를 무상으로 제공하면 그런 습관이 고착되니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사회 조사를 실시해 최저로 낼 수 있는 비용, 한 달에 5, 6불 미만인 200페소로 학비를 정했다. 또한 한권에 600페소(10불 이상)가 넘어가는 책값은 선교비에서 지원해 반값으로 할인해 판매한다.
'복지'를 전공한 한 선교사는 두 달에 한번은 주민의 어려움을 조사해 복지혜택을 주고 있다. 현재는 바닥이 흙집인 집들을 대상으로 두 달에 한번은 바닥을 깔아주는 일을 통해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또한 인근 20가구에는 물을 공급하기도 하며, 할머니와 손자가 사는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기도 하다. 앞으로 선교 훈련 센터의 과일 나무를 수확하는 일로 현지인에게 직업을 주는 일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교사 복지를 위해 뉴욕초대교회 단기선교팀이 왔을 때 서로의 노하우를 나누며 교사 연수를 진행한다. 이 기간에도 교사 월급은 지불한다.
선교센터가 세워진 2005년부터 매해 여름 찾아오는 뉴욕초대교회 단기선교팀은 영어 사역을 실시한다. 선교팀은 유치원생, 7살-11살, 12살 -17살, 17살-성인으로 4반에 각각 40명씩 160명가량에게 교육을 실시해 졸업장을 주었다. 또한 올해는 인근의 현지 교회와 연합해 콘서트도 개최해 스페인어로 힐송의 찬양을 전해주며 현지 선교를 돕기도 했다.
▲2004년 선교 센터 기공식 때 김승희 목사 ©뉴욕초대교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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