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2일 LAPD 경찰학교를 졸업한 9명의 경목이 7월말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9명의 경목 중 한인은 2명. 이중 동양선교교회 김영찬 목사는 17일 경목 활동을 위해 처음 벌몬과 올림픽에 위치한 경찰서를 방문한다.

김 목사가 경목에 관심을 두게 된 것은 작년 추수 감사절. 당시 교회에서 LAPD 초청 히어링을 가졌고, 경찰의 활동 등을 전해 들은 김 목사는 사역에 도움을 주고 시각을 넓히기 위해 경목이 되기로 마음먹었다.

김 목사가 경목이 되기 위해 신청한 후 경목 뱃지를 받기까지 걸린 시간은 8개월. 경찰학교를 졸업해야 했을 뿐만 아니라 김 목사의 가족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 대한 경찰 조사가 이루어졌다.

김 목사는 “단순히 신청만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집 주위에 사는 분들에게 인터뷰도 했다. 경목이 되는게 이렇게 오래 걸리고 어려운 줄은 몰랐다. 이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고 주의 자녀라 일컬음을 받는 것이 얼마나 값지고 쉬운 것인가를 알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김 목사는 “하는 일은 아직 정확히 정해지진 않았지만, 경찰들과 경찰서를 찾는 이들을 돕거나 경찰들의 카운슬링을 도울 것 같다. 활동의 시작이 기대된다”며 경목 활동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김 목사는 USC에서 항공학을 전공하고 10여년간 항공기 디자이너로 활동하다 12년 전부터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됐다. 2년전부터 동양선교교회 EM목사 재직, 현재는 EM 사역자로 사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