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남편을 높여 주면 되고 남편은 아내를 사랑해 주면 됩니다. 부부의 웃음소리에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라나듯 목사와 장로가 화합할 때 구원받은 백성이 구름떼처럼 몰려올 것입니다.”
시카고 한인교계에 발행하는 많은 갈등이 목회자와 장로 사이에서 촉발된다는 점에서 본국 예장 통합총회(총회장 김삼환 목사)가 개최한 제35회 전국장로수련회에서 연신교회 이순창 목사가 강의한 내용은 적지 않은 의미를 갖고 있다. 장로 4천5백여명이 참석한 이 수련회에서 이 목사는 목사와 장로를 부부관계에 비유하며 믿음과 사랑, 신뢰의 관계를 요청했다.
목사와 장로 단지 직분의 구별, 함께 협력해야
8일부터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린 수련회에서 장로들은 2박3일간 ‘타종교’, ‘세계 안보 정세와 우리의 자세’, ‘칼빈과 장로교’ 등의 강연을 듣고 은혜로운 시간을 가졌으며 이 목사는 ‘목회자와 장로의 아름다운 관계사역’이란 주제로 강연을 전했다.
먼저 한국 장로교의 목사와 장로 직분에 대해 정리한 이 목사는 “최초의 한국 장로교 직제에서 목사와 장로는 미국 북장로회의 영향으로 ‘가르치는 장로’와 ‘다스리는 장로’로 구별하여 ‘두 장로설’을 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즉 목사는 “그리스도의 복음 선포와 성례의 집행”을 담당하는 “가르치는 장로”이며 장로는 “교회를 영적으로 돌보고 다스리는 일에 목사와 동역”하는 “다스리는 장로”다.
이 목사는 “목사와 장로의 관계는 동일하게 하나님의 거룩한 교회를 섬기고 믿음을 세우도록 부르심을 입은 성직으로 단지 직무의 구별이 있을 뿐”이라며 “모든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도록 함께 협력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재정서류에는 도장 찍어본 적 없어
“아내를 믿듯 장로님들을 존경하고 믿는다”
이 목사는 “지금 기독교를 개독교라고 부르기도 한다”며 “이는 목사와 장로가 계속 갈라지니 그런 것이다. 서로 싸우고 헤어지고 등 돌리는 것들이 너무 많다. 가슴이 너무 아프다”고 호소했다. 그는 “목사와 장로는 부부와 같다”며 “부부관계가 어떠한가에 따라 한 가정의 미래가 결정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목회자들에 대해 이 목사는 먼저 “강단에서 자꾸 다른 이야기를 하려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읽고 말하는 ‘로고스‘와 듣는 ‘쉐마’가 끊임없이 살아 있어야 교회의 중심이 ‘케리그마’로 가득찬다”며 “예수님의 부활 승천과 재림 외에는 교회에 생명이 없다. 한국교회가 이것을 지키며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또 “성경에 보면 바울과 바나바가 재정은 장로에게 맡겼다고 했다”며 “나는 지금까지 재정서류에 사인해 본 적도 도장 찍어 본 적도 없다. 재정이 남는지 부족한지 지금도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사고가 생기면 내가 책임을 져야 하지만 아내를 믿듯이 장로님들을 존경하고 믿는다. 하나님 앞에서 서로 신뢰의 관계, 믿음의 관계만 이뤄지면 무엇이 힘들겠나”고 말했다.
그는 “난 장로님들 없이는 목회 못한다. 장로님들이 사임하면 나도 사임할 것이다”며 “모든 풍파를 막아주고 철없는 목사를 데려다 길러주시지 않았는가. 이제까지 단 한 번도 장로님들의 생일을 잊어본 적이 없다. 큰 것은 아니지만 케익 하나라도, 넥타이 하나라도 선물해 드리곤 했다”고 말했다.
“훌륭한 목회, 장로들의 헌신과 희생없이 가능한가”
지나치케 체크하면 서로 불행, 영적인 자유 부여해야
반면 장로들에게는 “목사님을 만나게 해 주신 것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지 않겠는가”라며 “원래 남편은 아내가 ‘최고’라고 올려줄 때 가장 힘이 나는 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상에서 자식을 훌륭하게 키우기 위해서도 몇십년을 뒤에서 뒷바라지 해야 하지 않는가”라며 “하물며 목회자를 위한 장로들의 헌신과 희생이 없어서야 되겠는가. 그것만이 한국교회를 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한 사례를 들며 “‘목사님은 하나님의 부르심과 소명을 받지 않았는가. 목회자가 자신의 사역에 대한 세세한 보고는 하나님께만 해도 좋다. 심방을 하는 것도 월요일 쉬는 것도 일을 하는 것도 편하신대로 하라’고 자유를 주었더니 일을 얼마나 더 잘하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지 않고 하나하나 체크하고 신경 썼을 때는 서로 불행했다”며 “은혜는 영적인 자유다. 진리의 자유 속에 십자가의 은혜만 간직되면 교회가 살아날 줄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자신들이 잘 되는 것보다 목회자, 교회가 잘 되는 것이 장로님들의 바람인 줄로 안다”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완전히 죽으시고 부활 승천하셔서 성령으로 보내주신 것이 주님의 몸 된 교회다. 목회자와 장로들이 믿음과 사랑, 신뢰의 관계가 이뤄질 때 아름다운 역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카고 한인교계에 발행하는 많은 갈등이 목회자와 장로 사이에서 촉발된다는 점에서 본국 예장 통합총회(총회장 김삼환 목사)가 개최한 제35회 전국장로수련회에서 연신교회 이순창 목사가 강의한 내용은 적지 않은 의미를 갖고 있다. 장로 4천5백여명이 참석한 이 수련회에서 이 목사는 목사와 장로를 부부관계에 비유하며 믿음과 사랑, 신뢰의 관계를 요청했다.
목사와 장로 단지 직분의 구별, 함께 협력해야
▲연신교회 이순창 목사가 ‘목사와 장로의 아름다운 관계사역’이란 주제로 강연을 전하고 있다. |
먼저 한국 장로교의 목사와 장로 직분에 대해 정리한 이 목사는 “최초의 한국 장로교 직제에서 목사와 장로는 미국 북장로회의 영향으로 ‘가르치는 장로’와 ‘다스리는 장로’로 구별하여 ‘두 장로설’을 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즉 목사는 “그리스도의 복음 선포와 성례의 집행”을 담당하는 “가르치는 장로”이며 장로는 “교회를 영적으로 돌보고 다스리는 일에 목사와 동역”하는 “다스리는 장로”다.
이 목사는 “목사와 장로의 관계는 동일하게 하나님의 거룩한 교회를 섬기고 믿음을 세우도록 부르심을 입은 성직으로 단지 직무의 구별이 있을 뿐”이라며 “모든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도록 함께 협력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재정서류에는 도장 찍어본 적 없어
“아내를 믿듯 장로님들을 존경하고 믿는다”
이 목사는 “지금 기독교를 개독교라고 부르기도 한다”며 “이는 목사와 장로가 계속 갈라지니 그런 것이다. 서로 싸우고 헤어지고 등 돌리는 것들이 너무 많다. 가슴이 너무 아프다”고 호소했다. 그는 “목사와 장로는 부부와 같다”며 “부부관계가 어떠한가에 따라 한 가정의 미래가 결정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목회자들에 대해 이 목사는 먼저 “강단에서 자꾸 다른 이야기를 하려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읽고 말하는 ‘로고스‘와 듣는 ‘쉐마’가 끊임없이 살아 있어야 교회의 중심이 ‘케리그마’로 가득찬다”며 “예수님의 부활 승천과 재림 외에는 교회에 생명이 없다. 한국교회가 이것을 지키며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또 “성경에 보면 바울과 바나바가 재정은 장로에게 맡겼다고 했다”며 “나는 지금까지 재정서류에 사인해 본 적도 도장 찍어 본 적도 없다. 재정이 남는지 부족한지 지금도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사고가 생기면 내가 책임을 져야 하지만 아내를 믿듯이 장로님들을 존경하고 믿는다. 하나님 앞에서 서로 신뢰의 관계, 믿음의 관계만 이뤄지면 무엇이 힘들겠나”고 말했다.
그는 “난 장로님들 없이는 목회 못한다. 장로님들이 사임하면 나도 사임할 것이다”며 “모든 풍파를 막아주고 철없는 목사를 데려다 길러주시지 않았는가. 이제까지 단 한 번도 장로님들의 생일을 잊어본 적이 없다. 큰 것은 아니지만 케익 하나라도, 넥타이 하나라도 선물해 드리곤 했다”고 말했다.
“훌륭한 목회, 장로들의 헌신과 희생없이 가능한가”
지나치케 체크하면 서로 불행, 영적인 자유 부여해야
반면 장로들에게는 “목사님을 만나게 해 주신 것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지 않겠는가”라며 “원래 남편은 아내가 ‘최고’라고 올려줄 때 가장 힘이 나는 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상에서 자식을 훌륭하게 키우기 위해서도 몇십년을 뒤에서 뒷바라지 해야 하지 않는가”라며 “하물며 목회자를 위한 장로들의 헌신과 희생이 없어서야 되겠는가. 그것만이 한국교회를 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한 사례를 들며 “‘목사님은 하나님의 부르심과 소명을 받지 않았는가. 목회자가 자신의 사역에 대한 세세한 보고는 하나님께만 해도 좋다. 심방을 하는 것도 월요일 쉬는 것도 일을 하는 것도 편하신대로 하라’고 자유를 주었더니 일을 얼마나 더 잘하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지 않고 하나하나 체크하고 신경 썼을 때는 서로 불행했다”며 “은혜는 영적인 자유다. 진리의 자유 속에 십자가의 은혜만 간직되면 교회가 살아날 줄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자신들이 잘 되는 것보다 목회자, 교회가 잘 되는 것이 장로님들의 바람인 줄로 안다”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완전히 죽으시고 부활 승천하셔서 성령으로 보내주신 것이 주님의 몸 된 교회다. 목회자와 장로들이 믿음과 사랑, 신뢰의 관계가 이뤄질 때 아름다운 역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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