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장애인선교회(대표 박모세 목사) 창립 10주년 기념 음악회가 13일 동양선교교회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특송 후 간증하는 박 목사 부부. 그는 20년 전 한국에서 대형 교통사고로 당시 11살과 9살의 두 딸을 모두 잃고 아내 박성칠 사모마저 사지마비의 중증장애인이 되는 가정의 위기를 맞았다. 그런 아픔을 딛고 1999년 6월, 샬롬장애인선교회가 태어났다. ⓒ 이재학 기자
이날 박모세 목사는 “부족하고 연약한 저희 부부를 통해 장애인 사역을 시작하게 하시고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고 전하고, “특히 사랑의 휠체어 보내기 운동을 통해 5개국에 5,000대의 휠체어와 1,5000점 이상의 의료보조기를 포함해 총 20,000명 이상의 장애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기념 음악회는 박모세 목사 사회로 남가주 연세콰이어와 SDM의 찬양, 박모세 부부의 특송, 구족화가로 유명한 Joni Earickson Tada의 간증 등의 순으로 열렸다.

한편 이날 모인 기금 전액은 제20차 사랑의 휠체어 보내기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박 목사는 “후원금 200불이면 수동 휠체어 1대와 다른 의료보조기 2개를 구입할 수 있어 총 3명의 장애인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제공할 수 있다”며 “이것이 그들의 삶에 놀라운 변화를 가져다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