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7시 30분 대흥장로교회(담임 권영국 목사)에서 ‘이은성 사모’ 초청, 특강이 열렸다. 이날 이 사모는 다섯 아들의 양육과 목사 남편의 뒷바라지를 하며 알게된 은혜를 전했다. 이 사모의 다섯 아들은 작곡가, 가수, 모델, 사업가 등으로 활동 하고 있다.

이 사모는 먼저 “아브라함이 이삭을 번제 한 것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신학 공부를 하는 남편의 뒷바라지를 위해 한국에 계신 시부모에게 첫째 아들을 맡기고 떠나올 때 가슴이 찢어지도록 아픔을 느꼈다”며 강의를 시작했다.

이어 이 사모는 아들을 통해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깨달음을 전했다. “둘째 아들을 낳고 셋째 아들이 생겼을 때 어려운 형편에 왜 아이를 주셨나라고 생각했고 이왕이면 아들 보다는 딸을 낳게 해달라고 기도했어요. 하지만 목회자의 아내가 하나님이 주시는 생명에 대해 좋다 싫다 아들, 딸 이라고 말할 권리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죠”

또한 이 사모는 자녀를 양육하며 아들을 대하는 방법은 각기 다르지만 말씀으로 하나가 된다고 전했다. “똑같은 아들임에도 말과 대화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성품과 자라온 환경이 조금씩 달랐지만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말씀으로 어려울 때 마다 감사함을 찾으며 하나 될 수 있었습니다”

끝으로 이 사모는 자녀를 위한 신앙 교육을 강조했다. “자녀들을 위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우리 부모가 자녀들의 영혼에 관심이 없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진정 자녀를 사랑한다면 범사에 감사하는 법과 예물을 하나님께 드릴 줄 아는 신앙을 전수해야 합니다”

이은성 사모는 한국 자동차 수입 회사에서 비서로 일하던 중 당시 전도사였던 남편 황준석 목사를 만나 결혼했고, 남편의 뒷바라지를 위해 미국으로 건너왔다. 다섯 아들을 낳아 키우면서 미국 밸리 펄지 신학교를 졸업했고 지금은 목사의 아내로 전도사, 상담가, 교사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