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클린장로교회가 수석 부목사로 사역중인 임철성 목사를 4대 담임 목사로 확정했다. 교회는 지난 3년간 3대 담임 목사로 사역하던 김정우 목사가 사임함으로 2달 동안 후임목사 청빙을 벌여왔고, 지난 5월 31일 공동의회를 열고 수석 부목사로 사역 중이던 임 목사를 후임 목사로 확정했다. 공동의회 투표에는 158명이 참석해 143명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청빙위원장 심동철 장로는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청빙과정을 마치기 위해 전교인들이 합심해서 기도했다"며 "현재 담임을 하고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청빙하면 그 교회에 피해가 갈 것 같아 건강한 교회의 부목사님들을 대상으로 청빙을 시작했다. 대상이 확정되면 본교회 헌신예배에 초청해서 말씀을 들었고 서류, 가정, 사역들에 대해서 심사했다"며 청빙 과정을 설명했다.

또한 심 장로는 “임철성 목사님은 저희가 우선시했던 기준에 완벽하게 부합했고 제자훈련을 위한 소그룹 운영에도 탁월함을 보이셨다. 무엇보다 담임 목사가 공석이었던 벧엘교회에서 1년 8개월동안 성실하게 사역하시는 것을 보았고 예종탁 목사님, 최홍준 목사님(부산 호산나교회) 같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추천해주셨다.”라고 말했다.

심 장로는 “김정우 목사님은 깨진 교회에 오셔서 고생만 하셨다. 이제 교회가 평안해지니 가시는 것이다”라며 “목사님이 가시기 전에 후임목사가 결정돼서 공백이 안 생기게 된 것에 정말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정우 목사는 “후임 목사 청빙과정이 잘 마쳐져서 하나님께 감사하다. 공동의회를 마치고 환송회를 해주셨는데 정말 감사했다. 오래 있지 못해 죄송한 마음도 있지만 앞으로의 사역지에서 열심을 다하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인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김정우 목사는 한국 서울 신림동에 위치한 '동산교회' 2대 담임 목사로 부임하며, 임철성 목사의 부임은 8월에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