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세계선교회(WMS. World Mission Society)는 총회 둘째날 선교의 밤을 개최하고 8명의 선교사를 파송했다. 이에 총회는 기존 69가정을 포함 총 77가정을 총회 선교사로 파송했다.

파송 선교사와 국가는 다음과 같다. 권해수 목사, 일본 △김승훈 목사, 베트남 △김양호 목사, 우즈베키스탄 △박은형 목사, 남아시아 △우석윤 목사, 모로코 △이귀범 목사, 북방선교(탈북자) △채왕규 목사, 미국 필라델피아 △최재민 목사, 멕시코

'선교의 밤'은 선교회 회장 김경진 목사의 사회로 박헌성 목사가 설교했으며 이용걸 목사가 권면, 총회장 송찬우 목사가 축사를 전했으며 선교회 초대 회장 황은영 목사가 축도했다.

박헌성 목사는 고린도전서 4장 1절부터 5절을 가지고 '교회의 일꾼들'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그는 사람이 어떤 자세와 태도를 가지고 있는가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하며 교회의 일꾼들에게 필요한 세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박 목사는 "첫째, 복음에 대한 자부심이 있어야 한다. 목사, 선교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일군이라는 강한 자부심이 있어야 한다"며 "예수님의 사도로 그리스도의 일군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일하는 거룩한 직분"이라고 덧붙였다. 또 "우리는 세상 사람을 위해 일하는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일한다는 긍지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둘째로 "주님과 교회에 충성하라. 교회의 크고 작음을 떠나 자신의 할일을 바로 알고 교회 일에 충성하라"고 전했으며 셋째로 "다른 사람에 대해 지나친 관심을 갖지 말며 매사에 조심하라. 사람의 판단은 상대적이며 외모를 바라보기 때문에 판단이 정확하지 않다. 하나님의 일을 할 때 지나치게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거나 다른 사람을 향해 나쁘게 말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용걸 목사는 이사야 43장 10절에서 13절 말씀을 가지고 권면하며 "여러분이 선교사가 된 것은 하나님이 선택하신 것이다. 내가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선택하고 보내셨으니 사람을 믿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으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구원자는 다른 이가 아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하고 복음만 증거하면 된다. 하나님을 의지하며 사역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어 기도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세상에서 대사를 파견해도 저들은 국가를 위해 하루 8시간은 일한다. 그러니 여러분도 하나님을 위해서 8시간은 일하며 주의 일에 열심으로 충성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격려사를 전한 송찬우 목사는 레이건 대통령의 일화를 예로 들며 "레이건이 총상 후 수술을 받고 회복실에 있을 때 낸시 여사가 긴장된 얼굴로 들어오자 '내가 피하질 못했다'란 재치있는 말로 낸시의 얼굴에 환한 웃음을 주었다"며 "여러분이 하는 말이 절망하는 이들에게 희망과 소망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서 "예수님께서 우리를 부르셔서 주의 심장으로 만든 사랑을 부어주셨다. 그 심장을 가지고 복음을 전하라"고 격려했다.

이어진 특강은 태평양노회장 신석완 선교사가 'KAPC 태평양 시대의 Vission', 임훈철 선교사가 '예수님의 심장으로 보는 중남미 선교'란 제목으로 강의했다. 선교의 밤은 초대 회장 황은영 목사의 축도로 마쳐졌다.

한편 이날 헌금은 파송선교사와 총회 선교사 후원을 위해 쓰여진다.

선교의 밤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됐다. 사회 선교회 회장 김경진 목사 △기도 선교회 회계 이길호 목사 △성경봉독 선교회 부서기 최해근 목사 △설교 운영이사 박헌성 목사 △파송선교사 소개 선교회 서기 이운영 목사 △서약과 공포 김경진 목사 △파송식 및 파송기도 총회장 송찬우 목사 △권면 선교회 부회장 이용걸 목사 △축사 운영이사 이영섭 목사 △격려사 총회장 송찬우 목사 △봉헌기도 선교회 회계 권혁천 목사 △선교회 소개 선교회 총무 조문휘 목사 △축도 초대 회장 황은영 목사가 축도했다.

▲총회 세계선교회 총무 조문희 목사


▲축도 황은영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