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기독교가 전파되기 시작했던 1900년대 초 기독교인들의 모습은 어땠을까? 그 궁금증을 풀어주는 전시회가 코리아소사이어티에서 열린다.

코리아소사이어티(950 Third Ave. #8 NY, NY 10022)는 ‘한국 선교사들의 사진 : 기독교를 통해 서방 세계를 만나다’ 전시회를 개최한다. 5월 19일부터 8월 14일까지 열리는 전시회에는 총 48점의 흑백 사진과 4점의 카드, 달력 등이 전시된다. 48점의 사진들은 모두 1900년대 한국에 복음을 전하러 왔던 선교사들이 찍은 사진을 디지털로 복원한 것이며 카드, 달력 등의 전시물은 실물이다. 모든 자료는 프린스턴신학대, 럿거스대학 등 10개 학교와 4명의 개인으로부터 제공받았다.

코리아소사이어티 김진영 씨는 “선교사들이 ‘한국이란 어떤 나라인지’ 찍은 사진도 많았지만 시대상을 보여주는 사진들을 위주로 선정했다”며 “디지털로 복원하는 가운데 원본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세세한 장면들이 살아났다”고 설명했다.

9월 초부터 10월 말까지는 보스턴에서 전시회가 열린다. 그 때는 복원 자료가 한국으로 건너가 숭실대학교와 계명대학교에서도 동시에 열릴 계획이다.

19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된 리셉션에는 프린스턴신학대 관계자들을 비롯해 당시 선교사들의 자녀 등 많은 이들이 참석했다. 이자리에는 마포 삼열 선교사의 아들인 사무엘 마펫 박사도 참여했다.

문의: 212-759-7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