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디옥장로교회(담임 송영수 목사)는 지난 15일(금) 부터 17일(주일)까지 중국 용정교회 박영호 목사를 강사로 2009년 춘계부흥성회를 개최했다.

이번 부흥성회는 '하나님의 은혜를 보라'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박영호 목사는 △모세에게 나타나신 하나님 △시련중의 거룩한 뜻 △세상의 빛 △보라 내가 새일을 행하리라 △성령의 부르심 이란 제목으로 5번의 설교를 전했다.

셋째날 박 목사는 '보라 내가 새일을 행하리라'란 제목으로 "우리가 믿음 안에서 살 때 실패할 수는 있지만 결코 실패자가 되지 않는다"며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다시 일어날 힘을 주시고 새로운 길을 여신다. 우리가 하나님을 거역하고 돌아서도 그분은 나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내가 길을 잘못간 그 시점부터 다시 나를 인도하실 계획을 세우신다"고 설교했다.

그는 소돔과 고모라를 예로들며 우리가 물질의 풍요 가운데 살지만 하나님을 떠나 사는 삶은 '어둠'이라고 강조했다. 풍족한 삶이나 어려운 환경 가운데 놓이더라도 중요한 것은 내가 하나님과 함께 하는지가 나의 인생과 삶을 결정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하나님의 선택된 민족 이스라엘이 바벨론 포로로 끌려가 갖은 고초를 당하지만 이런 어려움을 통해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우상과 물질, 쾌락에서 돌아서서 하나님께로 돌아오길 바라셨다"며 하나님께서는 의의 하나님 뿐 아니라 심판의 하나님이심을 기억할 것을 당부했다.

박 목사는 "현 시대의 재난과 경제적 어려움 등을 간과하고 넘어간다면 하나님의 역사와 큰 계획을 놓칠 수 있다"며 "우리가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파악하고 하나님께로 마음을 돌이키고 갈 곳을 몰라 방황하며 다른 신을 찾거나 삶을 포기하는 이들을 전도하는데 힘써야 하겠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고난의 십자가 이후에는 언제나 부활의 영광이 있음을 기억하며 소망을 가지라고 권면했다.